이찬진 금감원장 “모험자본 실효성 높여야”…키움증권 현장 방문

입력 2025-11-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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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발행어음 업무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키움증권 본사를 찾아 모험자본 공급 확대 계획과 투자자보호 체계, IT 안정성 등을 직접 점검했다. 금감원장은 “수치상의 투자보다 기업을 실제 성장시키는 현장 중심의 모험자본 공급이 더 중요하다”며 집행의 실효성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키움증권 임직원들과 함께 ‘투자자 보호 강화’ 선언을 진행하고, 모바일 기반 비대면 발행어음 가입 절차 시연을 참관했다. 그는 비대면 가입 과정의 보호 장치가 적정하게 마련돼 있는지를 세세히 점검한 뒤 “새로운 수신성 상품을 취급하는 만큼 상시 리스크관리 체계와 자본 완충 능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험자본 공급과 관련해서는 벤처 기반에서 출발한 증권사라는 키움증권의 특성을 언급하며 “혁신기업의 성장을 가까이서 경험해온 만큼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자금 공급을 모범적으로 이끌어달라”고 말했다. 또 “상품의 완전판매는 판매 시점이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시작된다”며 “'내 가족에게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엄격히 자기 검증하는 것이야말로 불완전판매를 사전 차단하는 가장 강력한 보호 장치”라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내부 전산사고·사이버 위협 증가 상황을 언급하며 IT 안정성 확보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 신뢰의 핵심은 거래 안정성”이라며 전산 장애 예방, 보안 투자 확대,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한 관리 강화 방침을 밝혔다. 또한 소비자 관점의 판매 문화 개선을 위해 “회사와 소비자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 ‘룰’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은 모험자본 공급 확대 의지를 밝히며 “혁신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투자자가 되겠다”고 했다. 또 IT 설비투자를 2025년 300억 원, 2026년 450억 원, 2027년 500억 원으로 확대해 시스템 안정성과 보안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증권사로서 비대면 가입 전 과정의 보호 장치를 정교화하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현장에서 열린 화상 간담회에서는 키움증권의 모험자본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 대표가 “기술 개발과 글로벌 진출의 결정적 마중물이 됐다”며 장기투자 유인 확대와 코스닥 유동성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이 원장은 “벤처기업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맞춤형 자금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더 귀담아듣겠다”라며 제도적 지원 확대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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