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사잇돌·폐업지원 대출 상한금리 13%→9.5%⋯포용금융 속도

입력 2025-11-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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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잇돌중금리·처음EASY신용·폐업지원대환대출 등 상한금리 한시 인하

(사진제공=KB국민은행)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신용대출 상한금리를 내리며 포용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21일부터 △KB사잇돌중금리대출 △KB처음EASY신용대출 △KB폐업지원대환대출의 상한금리를 한시적으로 3.50%포인트(p) 인하했다. 이들 상품의 최고 금리는 연 13.0%에서 9.50%로 낮아졌다. 실제 적용금리는 차주별 신용도와 상환능력 등에 따라 달라지지만 금리 상단 자체를 낮춰 취약차주의 이자 부담을 구조적으로 덜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치는 KB금융이 내놓은 포용금융 강화 방안의 연장선이다. KB금융은 서민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성장과 재기 지원, 자산 형성을 위해 총 17조 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단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다양한 금융지원과 채무지원 프로그램을 묶은 종합 패키지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KB금융은 계열사 사장단 등 경영진 21명이 참여하는 '그룹 생산적 금융협의회'를 신설해 생상적ㆍ포용 금융 추진 방향과 세부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주기적으로 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계열사별 전담 조직을 통해 과제를 속도감 있게 집행하겠다는 구상으로 국민은행의 이번 상한금리 인하는 이러한 그룹 차원의 논의가 구체적인 대출 금리 정책으로 이어진 결과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금리와 경기 둔화로 서민·자영업자의 상환 부담이 커진 만큼 상한금리 인하를 통해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룹 차원의 17조 원 포용금융 계획에 맞춰 취약계층을 위한 상품과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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