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김포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조6693억 원보다 1042억 원(6.24%) 늘어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4959억원(2.59%↑), 특별회계 2776억원(31.42%↑)으로 구성됐다. 시는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생활 안정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복지 분야에는 전체 예산의 절반 수준인 7000억원(46.8%)을 편성했다. 주요 항목은 △기초연금 1588억원 △영유아보육료 686억원 △생계급여 555억원 △아동수당 398억원 △부모급여 372억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345억원 등이다.
특히 경기도 최초로 시행 중인 ‘효드림밥상’ 사업의 지속 추진을 위해 4억6000만원을, 보훈시설물 제작·설치에는 1억5000만원을 반영했다.
교육분야에는 403억원을 편성했다. 학교급식경비 지원(205억원), 학교교육경비 지원(50억원),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32억원) 등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평생학습기반 확충에 힘을 쏟았다.
또한 교육발전특구 34개 사업에 30억원을 투입해 지속적인 교육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로분야에서는 시도12호선 확장공사(68억원), 애기봉~태산 패밀리파크 경관도로(36억원), 해강안 일주도로(33억 원), 인천거첨도~약암리 광역도로(260억 원) 등 주요 간선도로망 구축에 집중했다.
일산대교 통행료 부담 해소를 위한 시스템 구축비와 지원금 9억원도 반영해 시민 교통비 절감을 도모한다.
교통 분야에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지원 142억원, 운수업계 유류액 보전 100억원, 마을버스 재정지원 56억원, ‘The 경기패스’ 90억원 등을 편성해 대중교통 서비스 안정화를 추진한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중봉도서관 리모델링(54억원), 통합문화이용권(25억원),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운영(21억원), 솔터축구장 천연잔디 교체(20억원) 등 724억원을 반영했다.
또 김포 신안리 신석기 유적 복원을 위한 6차 발굴감정평가비도 포함해 역사·문화자원 보존기반을 강화했다.
재난·안전 분야에는 노후 배수펌프 교체(4.7억원), 재난 예·경보시스템 유지관리(4.5억원), 쇄암방조제 보수(4억원), 어린이보호구역 정비(3억원) 등 안전 인프라 확충 예산을 편성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시민의 생활안정과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필수사업에 재원을 집중했다”며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민생회복과 도시 발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