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툼바’, 라면 종주국 日서도 젊은 세대에 인기[연말 히든템]

입력 2025-11-2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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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툼바가 닛케이 트렌디 '2025년 히트상품 베스트30'에 선정됐다. (사진제공=농심)
▲농심 신라면 툼바가 닛케이 트렌디 '2025년 히트상품 베스트30'에 선정됐다. (사진제공=농심)

라면의 종주국이라 불리는 일본이 이제 한국 라면을 단순한 유행이나 호기심의 대상을 넘어 일상 속에서 선택지로 자리매김했다.

닛케이 트렌디가 발표한 ‘2025년 히트상품 베스트30’에서 농심의 ‘신라면 툼바’가 한국 라면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닛케이 트렌디는 일본 트렌드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히트상품 베스트30은 판매 실적, 혁신성 등을 종합 평가해 한 해 일본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한다.

닛케이 트렌디는 신라면 툼바를 “인스턴트 라면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끈 제품”으로 평가했다. 특히 ‘매콤한 크림맛’이라는 독창적인 콘셉트와 ‘전자레인지 조리’라는 편의성이 호평받았다.

농심은 4월 일본 편의점 1위 유통업체인 세븐일레븐을 통해 신라면 툼바 용기면을 본격 출시했다. 초도 물량 100만 개가 2주 만에 완판됐고, 이후 봉지면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편의점 3사 전 채널로 진출했다.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은 700만 봉에 달한다.

앞서 2024년 11월에는 ‘닛케이 플러스원’이 발표한 ‘밥과 잘 어울리는 아시아 즉석면 톱10’에서 농심 ‘오징어짬뽕’이 3위에 올랐다. 닛케이 플러스원은 생활·소비 분야에 권위를 지닌 콘텐츠로, 오짐어짬뽕을 “한국 대표 외식 메뉴인 짬뽕의 매운 국물은 일본의 매운맛과는 다른 풍미를 지녔다”고 평했다.

농심은 지난 40여 년간 일본 시장을 꾸준히 공략하며 ‘현지화’의 저변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브랜드 인지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일본 소비자들의 ‘생활 속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형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6월 도쿄 하라주쿠에 문을 연 ‘신라면 분식’은 신라면 브랜드를 눈과 입으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젊은 층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화제를 모았다.

농심 관계자는 “일본 전문가들이 농심 라면을 상위권에 평가했다는 점은 일시적 유행을 넘어 당당히 맛과 품질로 제품이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과 문화에 맞춘 다양한 제품으로 현지 시장과의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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