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84kWh 배터리ㆍ790Nm 토크 ‘고성능 마그마’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입력 2025-11-21 0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독립 브랜드 출범 10년 만에 선보이는 첫 고성능 라인업
고출력·정밀 제어·럭셔리를 결합한 신규 라인업을 구축
마그마 라인업 세단, SUV로 확장…‘럭셔리 고성능’ 영역 강화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를 공개하며 퍼포먼스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립 브랜드 출범 10년 만에 선보이는 첫 고성능 라인업으로 제네시스는 마그마를 통해 ‘럭셔리 고성능’이라는 새로운 시장 영역을 열겠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 글로벌 쇼케이스를 열고 브랜드 최초의 럭셔리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를 공개했다.

GV60 마그마는 브랜드 라인업 중 가장 젊고 역동적인 GV60을 기반으로 공기역학, 냉각, 정밀 제어 기술을 집중 적용한 모델이다. 스프린트 모드, 부스트 모드, 런치 컨트롤 등 전용 기능을 탑재해 일상에서는 안락한 GT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트랙에서는 즉각적인 반응과 고성능 주행이 가능한 ‘럭셔리 GT+트랙 퍼포먼스’ 콘셉트로 완성됐다.

제네시스는 2023년 GV80 쿠페 콘셉트, 2024년 GV60 마그마 콘셉트 공개를 바탕으로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을 공식화했다. 브랜드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고성능으로 확장해 고출력·정밀 제어·럭셔리를 결합한 신규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방향성이다.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사진=제네시스)

마그마는 단순 속도 경쟁을 넘어 운전자의 실력을 끌어올리고 주행 몰입감을 강화하는 ‘보람 있는 고성능’을 지향한다. 기존 고성능 서브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GV60 마그마는 와이드바디, 리어 윙, 마그마 오렌지 등 전용 디자인을 통해 역동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강조했다. 공기역학 설계, 열 관리, 샤시, 타이어는 모두 고성능 주행 기준으로 새롭게 개발됐다.

파워트레인은 전륜 166㎾·후륜 282㎾ 듀얼모터를 탑재했으며 부스트 모드 시 전륜 175㎾·후륜 303㎾로 출력이 강화된다. 최고출력은 650ps, 최대토크는 790Nm다. 제로백은 3.4초, 최고속도는 264㎞이며, 84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697V 고전압 시스템을 채택해 10→80% 충전까지 약 18분이 소요된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351㎞다.

주행 성능도 고성능 전용으로 다듬었다. EoT 제어 기반 승차감 개선, NVH(소음·진동) 저감 설계, 강화된 차체 강성, 275㎜ 폭의 21인치 피렐리 전용 타이어, 전륜 400㎜ 고성능 브레이크 등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냉각 시스템도 강화해 고회전·부스트 상황에서도 배터리 온도를 효율적으로 제어하도록 설계했다.

전용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와 주행 모드도 핵심 요소다. 스프린트 모드는 트랙에서 즉각적인 가속과 민첩한 거동을 이끌어낸다. GT 모드는 고속 항속 환경에서 안정성과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세팅했다. MY 모드는 모터 출력, 서스펜션, e-LSD 등을 운전자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개인화 기능이다. 부스트 모드는 약 15초간 출력과 토크를 최대로 높이며, 런치 컨트롤은 정지 상태에서 최적의 가속을 구현한다. EV 전용 드리프트 모드와 마그마 전용 사운드·향·촉각 인터페이스도 적용됐다.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사진=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은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조직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MR)과 기술 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트랙에서 검증한 공기역학·냉각·내구성 기술을 양산 모델에 적용하고, 다시 양산 기술을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를 시작으로 마그마 라인업을 세단, SUV 등으로 확장해 ‘럭셔리 고성능’ 영역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마그마는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비어 있던 퍼포먼스 영역을 채우는 역할을 맡는다”며 “우아함·정교함·자신감을 결합한 고성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GV60 마그마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35㎜, 전폭 1940㎜, 전고 1560㎜다. 배터리 용량은 84kWh이며 18분 초급속 충전, 351㎞ 주행거리 등 주요 성능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제네시스는 마그마를 통해 브랜드 감성과 고성능 기술을 결합한 차별화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틸 바텐베르크 제네시스 커뮤니케이션&PR실 상무는 “제네시스 마그마의 방향은 명확하다. 단순히 트랙에서의 성능을 넘어, 제네시스가 지닌 세련됨과 감성적 울림을 결합해 고성능 럭셔리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라며 “럭셔리와 퍼포먼스, 운전자에게 힘을 부여하는 경험이 조화를 이루며 그 어떤 차와도 비교할 수 없는 주행 경험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01]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2025.12.01]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79,000
    • -1%
    • 이더리움
    • 4,702,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852,500
    • -3.13%
    • 리플
    • 3,103
    • -4.29%
    • 솔라나
    • 205,900
    • -3.6%
    • 에이다
    • 651
    • -1.81%
    • 트론
    • 427
    • +2.4%
    • 스텔라루멘
    • 37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30
    • -1.56%
    • 체인링크
    • 21,150
    • -1.31%
    • 샌드박스
    • 220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