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일회계법인은 국내 회계법인으로는 유일하게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국제 표준 전산언어(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2025년도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 감사장 수여식'에서 XBRL 컨설팅 품질관리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장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이란 복잡한 기업의 재무 정보를 효율적으로 비교 및 분석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다. 금융감독원은 공시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공시기업 및 컨설팅 회계법인의 품질관리 수준을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은 △XBRL 공시의 오류 예방 △데이터 품질 향상 △공시 프로세스의 체계적 관리 등 품질관리 전반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일회계법인의 AX 노드 XBRL 센터는 품질관리 기준을 정교하게 설정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검증 절차를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입력의 정확성, 데이터 간 연관관계 분석, XBRL 작성 가이드 위반 점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통합적인 품질관리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XBRL 공시 환경에 특화된 자체 개발 디지털 툴인 '로보틱(Robotic) XBRL'을 업무에 적극 활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품질관리를 구현했다. 자동화 기반 설계 오류 검증 기능 등을 갖춘 로보틱XBRL은 국내 XBRL 공시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삼일회계법인은 XBRL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사와의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기업 실무자 대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별 특성에 맞춘 품질관리 지원도 꾸준히 이어왔다. 이 같은 노력이 기업의 공시 정확도 제고와 오류 감소 등 실질적인 개선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홍준기 삼일회계법인 감사부문 대표는 "회계법인 중 유일하게 XBRL 품질관리 우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은 전문성과 고객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XBRL 업무 체계를 고도화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금융감독원의 디지털 공시 정책 변화에 발맞춰 AI 기반 자동화 등 공시 품질 향상을 위한 혁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