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보내기 사진전까지…제주도, 남북교류사업 재개 나서

입력 2025-11-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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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기 제주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제2차 회의. (사진제공=제주도)
▲제9기 제주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제2차 회의. (사진제공=제주도)

제주도가 감귤 보내기와 사진전 등 남북교류 협력사업 재개에 나선다.

도는 도청 탐라홀에서 제9기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계획'을 심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심의·의결된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은 '제주특산품 보내기'와 '한라산-백두산 환경·평화 사진전'이다.

제주 특산품 보내기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감귤, 제주흑돼지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사진전은 2026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와 협력해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감귤보내기 사업은 1998년부터 2010년까지 감귤 4만8000t을 북한에 지원해 '비타민C 외교'로 불리며 전국 지자체 남북협력사업의 효시로 평가받았다.

앞서 도는 2010년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직접적인 대북 교류 사업을 중단했다.

그러나 남북관계 개선에 대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꾸준히 조성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87억원의 기금을 확보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는 예로부터 평화와 교류의 섬, 동북아 협력의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분위기 확산을 위한 중심적 역할을 제주가 시작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 지사는 지난 5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정 장관은 제주가 구상하는 남북교류 제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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