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북한 보내기…제주도 2억원 편성

입력 2025-11-07 0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영훈 제주도지사(왼쪽)가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동영 통일부장관을 만나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도)
▲오영훈 제주도지사(왼쪽)가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동영 통일부장관을 만나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도)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편성해 감귤 보내기 사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며 '감귤 북한 보내기' 사업 재개 추진 의지를 밝혔다.

7일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통해 경직된 남북관계를 단계적으로 풀어 가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에서는 지방정부 차원의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정 장관은 "제주감귤이 이끈 남북교류협력은 남북관계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 장관은 "제주가 구상하는 남북교류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제주도는 내년도 예산에 남북교류협력기금 2억원을 편성했다.

제주 감귤 보내기 사업은 1999년 100t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감귤과 당근 총 6만6000t을 보내는 등 12년간 진행됐다.

하지만 천안함 피격 사태 이후 남북관계가 얼어붙으면서 더는 진행되지 못했다.

이후 성격은 당시와 다르지만 2018년과 2021년 등 단발적으로 제주 감귤이 북한에 보내지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48,000
    • -1.19%
    • 이더리움
    • 4,722,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854,000
    • -2.73%
    • 리플
    • 3,107
    • -4.49%
    • 솔라나
    • 206,400
    • -3.64%
    • 에이다
    • 653
    • -1.95%
    • 트론
    • 427
    • +2.15%
    • 스텔라루멘
    • 375
    • -1.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60
    • -1.56%
    • 체인링크
    • 21,230
    • -1.21%
    • 샌드박스
    • 220
    • -3.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