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기후위성, 드디어 우주로” 20일 새벽 발사…도민과 생중계로 함께 한다

입력 2025-11-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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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구상 현실화…경기 기후 위성 1호기 발사 전 과정 생중계

▲경기기후위성 (경기도)
▲경기기후위성 (경기도)
경기도가 국내 최초 지자체 주도 기후위성인 ‘경기기후위성 1호기’를 20일 새벽 발사한다. SpaceX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하는 순간을 도민과 함께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김동연 지사가 밝힌 기후위성 프로젝트가 15개월 만에 현실로 완성되는 역사적 장면이 펼쳐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20일 오전 3시18분 ‘경기기후위성 1호기(GYEONGGI Sat-1)’를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하고, 발사 실황을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한다고 18일 밝혔다. 생중계는 오전 3시10분부터 진행되며 △SpaceX 펠컨9 로켓 발사 △위성 사출 장면 △전문가 실시간 해설이 포함된다.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에서는 도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새벽 라이브 이벤트가 열린다. 현장에서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박재필 대표 등 전문가 설명과 도민 질의응답, 기후위성 임무 소개가 함께 진행된다.

도는 도민이 기후위성의 필요성과 기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11월 17일부터 29일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 지하 1층 도민쉼터에 ‘경기기후위성 임시상황실’을 운영한다. 실제 크기와 동일한 위성 모형, 기후위성 영상, 포토존 등을 볼 수 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발사는 과학기술 성과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기후과학의 미래를 여는 순간을 많은 도민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무게 25kg, 16U 규격의 초소형 광학위성으로, 고해상도 다분광탑재체와 고속 데이터 처리 장치를 탑재했다. 위성은 500km 상공을 지나며 14×40km 면적을 촬영해 홍수·산불 피해, 식생 변화, 토지 피복 변화 등을 정밀 관측한다. 임무기간은 3년이며 이후 폐기 또는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관측 데이터는 △토지이용 현황 모니터링 △재난피해·복구 검증 △불법 산림·토지 훼손 감시에 활용된다. 경기도는 2호기(GYEONGGISat-2A)와 3호기(GYEONGGISat-2B)도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발사할 예정이다.

경기기후위성은 김동연 지사가 2024년 8월14일 중점과제로 발표한 이후 10월 기본계획 수립, 2025년 2~3월 개발·운용기관 공모를 거쳐, 7월 개발 완료 후 최종 절차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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