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훈 도의원, 해외 GBC 운영자료 면밀 검토…“성과 기준 명확히 세워야”

입력 2025-11-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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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신뢰성 중요”…전 의원, 운영체계 정비와 성과평가 재설계 의지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이 제출자료를 토대로 해외 GBC 운영성과를 확인하며 객관적 평가체계 마련을 제안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이 제출자료를 토대로 해외 GBC 운영성과를 확인하며 객관적 평가체계 마련을 제안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전석훈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이 해외 GBC(경기비즈니스센터) 운영 자료를 세밀하게 분석하며, 도민 예산이 보다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성과지표와 평가체계를 명확히 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년 넘게 운영돼 온 GBC 사업을 객관적 기준에 따라 재점검해 실질적인 수출지원 체계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전 의원은 17일 열린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GBC별 성약액(수출 신고필증 및 온라인판매 증빙)’ 자료를 검토해 도쿄, 호치민, 뭄바이, 테헤란, 타슈켄트, 멕시코시티 등 8개 GBC의 지난해 수출신고 실적이 0원으로 확인된 점을 짚었다. 그는 “수출지원이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실제 성과를 확인할 공통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3년 운영비와 실적 자료도 함께 비교했다. 선양 GBC는 운영비 약 3억원에 실적 84000원, 광저우 GBC는 운영비 4억원에 298만원, 호치민 GBC는 운영비 3억8000만원에 실적 0원으로 나타났다. 방콕 GBC는 운영비 3억원에 실적 18만원, 자카르타 GBC는 운영비 5억8000만원에 실적 1275만원을 기록했다.

경과원장은 “수출로 이어지는 데 2~3년이 소요되며, MOU와 컨설팅 등 기업 지원의 중간 과정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성과로 연결되는 흐름을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준이 있다면 사업 효과를 더 잘 설명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전 의원은 성과자료 관리의 정확성도 강조했다. “제출자료 중 ‘수출추진 성약’ 등 실제 실적과 구분해야 할 항목들이 있었다”며 “수출신고필증 기반 비교를 통해 더 명확한 현황 파악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일부 연도별 자료가 혼재된 부분에 대해서는 “자료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전 의원은 “GBC 운영성과를 객관적으로 살피는 기준을 통해 예산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민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성과와 운영실적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운영현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개선방향을 함께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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