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고환율 시대 초입…원·달러 환율, 1420원 박스권 전망”

입력 2025-11-17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를 내고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은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와 통화정책 방향성 혼선이 맞물리며 형성된 단기 오버슈팅이라고 분석했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의 정책 커뮤니케이션 강화와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이후 시장 불안을 일정 부분 진정시키는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며 "외국인 채권 투매가 환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만한 구조적 요인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인터뷰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종료 및 재차 인상 가능성까지 해석하며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가 확대됐다. 그러나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이후 외국인 누적 순매도 규모와 속도는 올해 평균 대비 높지 않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투매'라는 단어가 내포하는 공포감은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내수 회복 강도가 여전히 약하고 수출 둔화 압력도 지속되는 만큼 내년 금리 인상 기조로의 복귀 가능성 역시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내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로 인한 국채 발행 물량 부담, 금리 추가 인하 기대 약화에 따른 장단기 금리 불안 요소는 중장기적으로 환율 레벨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달러 환율은 뚜렷한 강세 요인 부재 속에서 높은 레벨 유지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적정 환율 수준은 1420원 내외로 제시하며, 현재의 1400원대 흐름은 단기 변동성 완화 과정을 거친 뒤 고착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종합] 美법원 '테라사태' 권도형 징역 15년 선고⋯재산 279억 원 등 환수
  • 챗GPT 5.2 공개…적용 언제부터
  • 李대통령 "과학기술 투자하는 국가 흥해…연구개발 투자 복구해야" [업무보고]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멕시코 '관세 장벽' 높였지만 韓수출 타격 제한적⋯"중간재 면세 제도 유지"
  • 대형사 도시정비 수주 ‘47조’ 폭증… 내년 성수·압구정·목동으로 경쟁 정점
  • ‘수능 성적 화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아들, 서울대 경제학부 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12: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52,000
    • +2.43%
    • 이더리움
    • 4,826,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865,500
    • +5.1%
    • 리플
    • 3,021
    • +1.31%
    • 솔라나
    • 203,900
    • +5.59%
    • 에이다
    • 627
    • -2.18%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65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00
    • +0.41%
    • 체인링크
    • 20,850
    • +3.68%
    • 샌드박스
    • 205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