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美 해군참모총장, HD현대重·한화오션 방문…마스가 협력 논의 [팩트시트, NEXT]

입력 2025-11-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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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회장, 조선 기술력 직접 소개
한화오션 "지원함 MRO서 함정 신조까지" 포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15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방문한 대릴 커들(Daryl Caudle) 미 해군참모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15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방문한 대릴 커들(Daryl Caudle) 미 해군참모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D현대)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사업장을 찾아 한국의 조선 역량을 확인하고,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본격화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6일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전날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 케빈 킴 주한미국대사대리 등 일행이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이들에게 세계 최고의 조선 분야 기술력을 직접 소개하고, 미 해군 함대의 작전 준비 태세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후 커들 총장은 정 회장의 안내를 받아 상선 건조 현장을 둘러 본 후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 구축함 등 함정을 건조하는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를 방문했다.

커들 총장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최근 진수한 최신예 이지스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에 직접 승선해 함장으로부터 첨단 전투체계와 작전운용 능력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내년 진수를 앞둔 이지스 구축함 3번함의 건조 현장과 214급 잠수함의 선도함인 ‘손원일함’의 창정비 현장 등 주요 함정들의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통해 함정부터 상선, 중형선 분야에 걸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 재편을 추진하는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 함정 건조 분야 기술 협력 및 공급망 연계 논의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수출 및 협력 사업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정기선 회장은 “미국 조선 산업의 역량 증대와 미국 해군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동맹국이자 친구인 한국과 미국의 조선 협력 마스가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릴 커들(왼쪽 두 번째)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한화오션의 함정 사업 역량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대릴 커들(왼쪽 두 번째)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한화오션의 함정 사업 역량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오션)

같은 날 커들 총장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도 방문해 유지·보수·정비(MRO) 작업 중인 미 해군 보급함 ‘찰스 드류함’ 앞에서 한화오션의 사업 역량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한화오션에서는 김희철 대표이사, 어성철 특수선사업부장 사장 등이 커들 총장 일행을 맞았다.

또 커들 총장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상선 블록을 제작하는 조립1공장에서 선박 보강재 10개를 동시에 자동 용접하는 ‘론지’ 자동용접장비와 선박 블록 용접로봇인 ‘단디’, ‘인디’ 등 자동화된 공장 설비에 관심을 보였다. 한화오션이 지난달 준공한 특수선 제4공장은 스마트 통합관제로 인공지능 기반 설비 및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적용했고, 배관제작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제작 과정을 자동화했다.

한화오션 경영진은 빠른 납기 능력과 검증된 함정 솔루션 등으로 ‘미 군수지원함에서 전투함 MRO로, MRO에서 함정 신조’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김희철 대표는 “한화오션은 미 해군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는 물론 ‘한미 동맹 강화의 아이콘’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한화오션은 한미 조선업 협력 기조에 맞춰 마스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제반 사항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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