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3실장, 한미 관세·안보협상 막전막후 소개…“올해 을사년인 줄”

입력 2025-11-15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한미 팩트시트 최종 합의와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한미 팩트시트 최종 합의와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 3실장이 한미 관세 및 안보협상의 막전막후를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훈식 비서실장·김용범 정책실장·위성락 안보실장은 전날 밤 게시한 ‘케미폭발 대통령실 3실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지난달 29일 경주 한미 정상회담 전후의 긴박한 협상 상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관세 협상을 총괄한 김 실장은 미국 측이 첫 협상안으로 보내온 문건을 두고 “기절초풍할 정도로 말이 안 되는 안이었다”며 “올해가 을사년이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1905년 을사늑약에 빗댈 정도로 시작이 매끄럽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양측의 협상 과정에 대해서도 “그야말로 완전 최악이었다”며 “미국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오는데 우리 측이 안 좁혀지니 엄청 화를 내고, 그러한 분위기가 우리 쪽에도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어도 우리가 감내할 수 있고, 끝까지 사투를 벌였던 안, 미국에 강경하게 대치하고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는 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 실장 역시 “긴장감이 극대화돼 있었고 이견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주요 플레이어들이 마지막 순간에 다시 입장을 재고해보고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로 서로 물러서게 됐다”고 언급했다.

영상은 “이재명 정부의 3실장으로서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일하겠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62,000
    • -1.35%
    • 이더리움
    • 4,646,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861,500
    • -3.04%
    • 리플
    • 3,097
    • -0.8%
    • 솔라나
    • 200,400
    • -0.99%
    • 에이다
    • 645
    • +0.47%
    • 트론
    • 423
    • -1.4%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10
    • -1.02%
    • 체인링크
    • 20,470
    • -2.1%
    • 샌드박스
    • 208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