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7~26일 UAE·이집트·남아공·튀르키예 순방…"K-방산·AI 협력 전면에"

입력 2025-11-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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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한미 팩트시트 최종 합의와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한미 팩트시트 최종 합의와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17일부터 26일까지 7박 10일간 중동과 아프리카를 잇는 해외 순방에 나선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과 이를 전후해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튀르키예 3국 방문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순방 일정은 △17~19일 UAE 국빈 방문 △19~21일 이집트 공식 방문 △21~23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G20 정상회의 참석 △24~25일 튀르키예 국빈 방문 순이다.

위 실장은 "이번 G20 정상회의는 아프리카에서 개최되는 첫 G20으로, 주제는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이라며 "이 대통령은 22일 오전 1세션에 참여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경제성장, 무역의 역할, 개발 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세션에서는 회복력 있는 세계라는 주제로 재난위험 경감, 기후 변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23일 오전에는 3세션에 참여해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라는 주제로 핵심 광물, 양질의 일자리, 인공지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우리가 APEC에서 제시해 합의를 이끌어냈던 글로벌 AI 기본 사회에서의 회복과 성장 등 비전들이 G20에서도 논의되도록 하겠다"며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재정 정책, 기후변화 정책도 소개해 국제사회에서 관련 정책 협의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다변화,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남아공은 물론 아프리카에 대한 연대와 협력, 그리고 아프리카 발전에 기여할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위 시장은 "이재명 정부는 출범 12일 만에 카나나스키스의 G7을 시작으로 뉴욕의 유엔 총회, 쿠알라룸푸르의 아세안을 거쳐 경주 APEC까지 숨 가쁜 다자 여정을 거쳐 왔다"며 "이번 G7 정상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금년도 다자 외교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 지 20년이 되는 2028년, 우리 정부는 한국에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임기 첫해 안보리 의장직 수행,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서 국제 경제협력 최상위 포럼인 G20 의장직까지 수임해 달라진 우리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 복원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UAE, 이집트, 튀르키예 등 중동 국가 방문과 관련해서는 "이번 순방을 통해 평화 번영, 문화의 새 차원에서 우리와의 호혜적 협력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화 차원에서 한반도, 중동 평화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국가적인 방산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번영 차원에서 투자 교역을 더욱 활발히 하고 첨단 기술과 보건의료 분야 등 미래 지향적 협력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며 "문화 차원에서 중동 지역 문화의 허브인 이들 국가가 K-컬처의 거점이 되도록 교류 확대의 물꼬를 트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7일 오후 UAE 아부다비에 도착해 현충원과 자이르 UAE 초대 대통령 영묘를 참배한 뒤 동포 만찬 간담회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18일에는 공식 환영식과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MOU 서명식, 국빈 오찬을 진행한다. 19일에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양국 경제인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파병부대 장병을 격려한다.

위 실장은 "신정부 출범 후 첫 중동국가 방문을 통해 4대 핵심분야인 투자, 국방 방산, 원전, 에너지를 넘어 첨단기술, 보건의료, 문화예술로 한-UAE 양국 관계를 더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UAE 방문 이후인 20일에는 이집트를 찾는다. 위 실장은 "수교 30주년을 맞은 이집트 방문을 통해 교역 확대, 문화협력을 심화하고 카이로대 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대중동 구상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4일에는 튀르키예로 이동해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위 실장은 "튀르키예 국빈 방문을 통해 방산, 원전, 바이오 등 분야에서 양국 관계의 협력을 심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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