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금 韓 근로자, 기존 비자로 조지아 현장 복귀

입력 2025-11-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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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 “LG엔솔 전문가들 복귀”
한인회장 “3명 재입국 직접 목격”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9월 4일(현지시간) 직원들이 체포되고 있다. 엘러벨(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9월 4일(현지시간) 직원들이 체포되고 있다. 엘러벨(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이민 당국에 체포·구금된 뒤 귀국됐던 한국인 근로자 일부가 기존 비자를 갖고 다시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매체 애틀랜타저널 컨스티튜션(AJC)은 LG에너지솔루션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합작 배터리 공장 현장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귀국한 317명 중 몇 명이 복귀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브라리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실은 “우리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공장 완성을 위해 필수적인 고급 기술자들을 단기 파견하기 시작했다”며 “조지아 주민을 위한 고소득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연방정부 파트너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임태환 조지아 동남부 연합한인회장은 “9월 이민세관단속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3명이 지난달 B1 비자로 재입국한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이들은 입국 시 기존에 발급된 B1 비자를 이용했고 공항 입국 절차에도 큰 문제는 없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9월 4일 미국 이민 당국은 조지아주 서배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17명 등 450여 명을 체포해 구금했다. 잘못된 비자를 발급받고 사업장에 머물렀다는 게 이유였다. 이후 한국인 근로자 대부분이 귀국하면서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틀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조지아 구금 사태가 자기 뜻과 달랐다는 점을 피력하며 한국인 근로자들의 복귀를 희망했다. 그는 “그들은 초기 단계에서 (미국인) 인력 500~600명 정도를 데려와 배터리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려 했다”며 “그런데 그들(이민 당국)이 이들을 나라 밖으로 내쫓으려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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