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운상가에서 바라본 종묘. (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 일대 19만4000여 ㎡ 공간이 세계유산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세운4구역 재개발에 차질이 빚어질 거로 보인다.
국가유산청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문화유산위원회 세계유산 분과 회의에서 '종묘 세계유산지구 지정 심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심의 대상은 종묘를 중심으로 한 91필지, 총 19만4000여 ㎡ 규모다.
국가유산청은 "국내법인 세계유산법에 따라 세계유산 종묘는 세계유산지구 지정 고시 이후 세계유산영향평가의 공간적 범위 대상이 설정되므로 국가유산청장은 종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요청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종묘 세계유산지구 지정 관련 행정절차를 12월 중에 마무리할 것"이라며 "서울시에 세계유산법에 근거한 세계유산영향평가 실시를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