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경 현대모비스 부사장 “SDV 시대, 글로벌 부품 기업 중 원스톱 공급자로 설 것”

입력 2025-11-13 1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자동차공학회 부산 추계학술대회 발표
SDV 개발 위해 SW 업데이트 중 검증 우선
37년간 이상 근무해온 자동차 업계 베테랑

▲정수경 현대모비스 부사장이 1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 ‘2025 한국자동차공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김채빈 기자 chaebi@
▲정수경 현대모비스 부사장이 1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 ‘2025 한국자동차공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김채빈 기자 chaebi@

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를 맞아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최적의 맞춤 설루션을 제공하는 ‘원스톱 공급자(one-stop provider)’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신차(OE)에 최적화된 설루션을 통해 현대자동차·기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에 SDV 부품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부사장은 1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 ‘2025 한국자동차공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에서 “현대모비스는 SDV 시대를 맞아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최적의 맞춤 설루션을 제공하는 공급자로 설 것”이라면서 “현대모비스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모듈화와 동시에 API 기반 하드웨어 역동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부사장은 SDV의 핵심 요소로 △중앙집중형 아키텍처 제어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커플링 △OTA 업데이트 등을 언급했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전장뿐만 아니라 전자 분야에서도 부품을 양산하며 미래 모빌리티를 대비하고 있다. 미래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동 모터,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등이 그 예시다.

그는 “SDV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풍부한 차량 영역에 대한 폭넓은 이해”라며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에 대한 검증을 우선순위에 두고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부사장은 현대차·기아를 넘어 글로벌 기업에 부품 공급을 확대할 비전도 밝혔다. 그는 “SDV 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현대모비스는 개발 체인을 보유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글로벌 톱 기업들과의 풍부한 양산 경험을 토대로 SDV 시대를 선도해가겠다”고 밝혔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부사장이 1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 ‘2025 한국자동차공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김채빈 기자 chaebi@
▲정수경 현대모비스 부사장이 13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된 ‘2025 한국자동차공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김채빈 기자 chaebi@

현대모비스는 SDV 시대 차량 내 필수적으로 들어갈 반도체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국내 차량용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 LX세미콘 등 국내 20여 개 기업과 손을 잡고 최초로 ‘민간형 K-자동차 반도체’ 협력체를 구성했다.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과 함께 파운드리, 팹리스, 패키징 등 전방위적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이들은 이르면 내년 차량용 반도체 양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정 부사장은 1988년부터 현대모비스에서 37년 이상 근무해온 자동차 산업의 베테랑 경영자로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전자제어 등 차량 전자부품 전반을 총괄해왔다. 특히 SDV와 E2E(End-to-End) 자율주행 등 미래차 핵심 기술 분야에서 현대모비스의 전략을 구상해온 인물이다.


대표이사
정의선, 이규석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2]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2.01]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66,000
    • -0.64%
    • 이더리움
    • 4,733,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858,000
    • -2.17%
    • 리플
    • 3,121
    • -3.4%
    • 솔라나
    • 208,700
    • -1.97%
    • 에이다
    • 658
    • -1.94%
    • 트론
    • 427
    • +2.64%
    • 스텔라루멘
    • 376
    • -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160
    • -0.89%
    • 체인링크
    • 21,280
    • -1.34%
    • 샌드박스
    • 221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