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 못 찾은 위메프, 결국 1년 4개월 만에 파산 선고(종합)

입력 2025-11-10 1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금 지연 사태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시민들이 환불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금 지연 사태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위메프 본사에서 시민들이 환불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미환불 사태를 일으킨 온라인 쇼핑 플랫폼 '티메프(티몬+위메프)' 중 위메프가 결국 파산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수석부장판사 정준영)는 10일 오후 4시 위메프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이는 법원이 위메프에 대해 회생절차 폐지를 공고한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재판부는 "위메프 사업을 청산 시의 가치가 사업을 지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고 회생절차 폐지 배경을 설명했다. 위메프는 이에 따라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한 지 1년 4개월여 만에 파산하게 됐다.

파산관재인은 임대섭 변호사이며 채권 신고 기간은 내년 1월 6일까지다. 채권자집회와 채권조사 기일은 같은 달 27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다. 위메프 대금 미지급 피해자들은 기업회생 절차 폐지 여부를 다시 판단 받으려면 항고 보증금 30억원을 내라는 법원 결정과 관련해 "돈이 없어 포기하지만 취하는 하지 않겠다"는 추가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앞서 위메프는 2010년 ‘위메이크프라이스'라는 소셜 커머스로 시작한 이후 2013년 사명과 서비스명을 ‘위메프'로 변경했다. 2023년 4월에는 구영배 큐텐 회장이 위메프를 인수하면서 '티몬', '인터파크커머스'와 함께 큐텐그룹에 편입됐다.

그러다 지난해 7월 말 대규모 미정산·미환불 사태를 빚으면서 '티메프' 사태로 회생 절차를 밟아왔다. 올해 4월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인 제너시스BBQ그룹이 위메프 인수를 검토하며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하지만 BBQ 측이 최종 인수하지 않기로 하면서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마저 무산됐다.

티메프 피해자 모임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위메프 미정산 피해자 수는 약 11만∼12만 명, 피해액 규모는 4000억∼6000억 원 정도다. 티메프 미정산 사태까지 확장하면 약 50만 명이 피해를 봤고, 피해액은 1조50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한편 티몬은 신선식품 새벽 배송 전문 기업 오아시스에 인수돼 영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애초 9월로 예정했던 재개장 시점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티몬의 일반 회생채권의 변제율은 약 0.75%에 그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연준, 2회 연속 금리 동결...“중동 상황 불확실”
  • 유입된 청년도 재유출…제2도시 부산도 쓰러진다 [청년 대이동]
  • ‘S공포’ 견뎌낸 반도체…‘20만 전자‧100만 닉스’ 회복 후 추진력 얻나
  • 뉴욕증시, 금리동결에 유가 급등까지 겹치며 하락 마감…나스닥 1.46%↓
  • AI 혁신의 역설…SW 기업, 사모대출 최대 리스크 부상 [그림자대출의 역습 中-①]
  • 분류기준 선명해졌다…한국 2단계 입법도 ‘자산 구분’ 힘 [증권 규제 벗은 가상자산 ①]
  • 단독 투자+교육+인프라 결합⋯지역 살리기 판이 바뀐다 [지방시대, 기업 선투자의 힘]
  • ‘K패션 대표 캐주얼’ 에잇세컨즈, 삼성패션 역량에 ‘Z세대 감도’ 더하기[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④]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09: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714,000
    • -2.71%
    • 이더리움
    • 3,264,000
    • -4.25%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2.38%
    • 리플
    • 2,172
    • -2.51%
    • 솔라나
    • 134,000
    • -3.6%
    • 에이다
    • 407
    • -4.01%
    • 트론
    • 453
    • -0.22%
    • 스텔라루멘
    • 252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270
    • -2.28%
    • 체인링크
    • 13,700
    • -4.99%
    • 샌드박스
    • 125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