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가 주사제 미국 수출 회복과 점안제 수탁생산(CMO)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외형과 수익성 동반성장을 달성했다.
휴온스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 99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37억 원, 당기순이익 82억 원으로 각각 4.7%, 13.3% 늘었다.
3분기 전문의약품 매출 700억 원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대표 품목인 마취제의 매출이 44% 늘었으며, 주사제 수출은 51% 증가했다.
뷰티∙웰빙사업은 매출은 353억 원으로 건강기능식품사업부 매출이 지난 5월부터 휴온스엔으로 분할합병됨에 따라 이관됐다. 건기식 사업부 매출을 제외한 매출액은 347억원이다.
CMO사업 매출액은 199억 원을 기록했다. 2공장 점안제 라인 가동률 상승에 따라 점안제 수탁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고, 의약품 수탁 매출도 37% 증가했다.
분할합병으로 매출 이관이 완료된 휴온스엔은 매출액 194억 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하던 휴온스생명과학은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상승 및 흑자전환을 지속했다.
휴온스는 최근 2공장 신규 주사제 라인에 대한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았다. 2공장을 연내 가동해 향후 매출과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전문의약품 수출 및 CMO 매출 성장과 종속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 앞으로 2공장 가동률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최근 신규 R&D 파이프라인도 도입한 만큼 중장기 성장동력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온스는 자기주식 대상 교환사채 발행도 결정해 이날 공시했다. 자금조달의 목적은 기존 차입금 상환이다. 또한, 휴온스는 생산설비를 보유한 건기식 제조업체를 인수를 위해 휴온스엔에 출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당 배당금 57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배당기준일을 이달 25일로 설정했다. 휴온스에서 처음 시행하는 분기 배당이다.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 금액을 재원으로 진행하는 감액 배당으로 주주들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