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무총리에 공개 토론 제안⋯“세운상가 재개발, 종묘 훼손할 일 없다”

입력 2025-11-1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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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건강누림센터를 방문해 장위13 재정비촉진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건강누림센터를 방문해 장위13 재정비촉진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에 있는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두고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10일 자신의 SNS에 “김민석 국무총리께서 직접 종묘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신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국무총리와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수도 서울의 중심이라 할 종로가 현재 어떤 모습인지, 이대로 방치하는 것이 과연 종묘를 위한 일인지 냉정한 눈으로 봐주시길 요청한다”며 “세계인이 찾는 종묘 앞에 더는 방치할 수 없는 도시의 흉물을 그대로 두는 것이 온당한 일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사업은 종묘를 훼손할 일이 결단코 없다”며 “오히려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높여 더 많은 분이 종묘를 찾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종묘를 두고 논란은 지난달 30일 시가 세운4구역 높이 계획 변경을 골자로 한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을 고시하면서 일었다.

이날 김 총리는 오 시장보다 앞서 자신의 SNS에 "서울시의 초고층 계획에 대해 종묘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이 해지될 정도로 위협적이라는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기존 계획보다 두 배 높게 짓겠다는 서울시의 발상은 세계유산특별법이 정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고, K-관광 부흥에 역행해 국익과 국부를 해치는 근시안적 단견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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