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는 미래 인프라다"… 서용철 부경대 교수, 한국지리정보학회 회장 선임

입력 2025-11-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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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리정보학회 15대 회장으로 선임된 부경대 서용철 교수  (사진제공=부경대학교)
▲한국지리정보학회 15대 회장으로 선임된 부경대 서용철 교수 (사진제공=부경대학교)

국가 경쟁을 견인하는 '공간정보' 생태계의 중심에서, 부산 연구자의 이름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

국립부경대학교 서용철 교수(토목공학과)가 지난 7일 제주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지리정보학회 2025년 정기총회에서 제15대 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1997년 출범한 한국지리정보학회는 공간정보(Geospatial Information)를 기반으로 지리, 환경, 도시, 방재, 원격탐사 등을 아우르는 대표 학술 플랫폼이다. 정책 수립과 기술 개발을 동시에 견인해 온 학계의 실질적 ‘싱크탱크’에 가깝다. 국가 공간정보산업의 진화 속도를 끌어올린 주도 조직으로 평가된다.

서 신임 회장은 GNSS(위성항법시스템), GIS(지리정보시스템) 등에서 국제적 권위를 쌓아왔다. 일본 도쿄대에서 위성 기반 항법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대한공간정보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21~2024년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 원장으로 지역 과학기술 전략을 직접 설계한 경험도 갖췄다. ‘정책 설계’와 ‘연구 실험실’ 두 현장을 모두 경험한 리더란 점에서 업계 평가가 높다.

디지털 트윈, BIM-GIS 통합, 인프라 디지털전환 등 스마트시티의 기반기술을 파고드는 연구도 선도해 왔다. 국제 저명 학술지 논문 다수, 국제 학술상 다수 수상은 그의 전문성이 단지 ‘학술적 성취’에 그치지 않는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서 회장은 "공간정보산업이 국가 성장의 핵심 엔진이 되도록 산·학·연·관 협력과 학제 융합을 강화하겠다”며 “차세대 전문인력 양성, 대국민 공간정보 활용 증진에도 학회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리정보학회는 새 리더십을 중심으로, 초연결·초정밀 시대로 향하는 공간정보 기술 패러다임 전환을 학술적·산업적 양축에서 보다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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