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신드롬에도...전국 치킨집 4만개 벽 무너졌다

입력 2025-11-09 0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3년 전국 치킨전문점 수 3만9789개⋯전년 대비 약 4% 감소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2만9805개⋯3만 개 돌파 초읽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하던 중 다른 손님들에게 치킨을 나눠주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하던 중 다른 손님들에게 치킨을 나눠주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치킨집 수가 3년째 줄어든 가운데, 프랜차이즈 치킨집만 꾸준히 늘어나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불황 속 위험도가 큰 개인 창업이 줄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본사 시스템을 앞세운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9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전국 치킨전문점 수는 2023년 기준 3만978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 감소해 4만 개 벽이 깨졌다.

치킨집 수는 2020년 4만2743개에서 3년 만에 3000개가량 줄며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023년 기준 치킨전문점 종사자 수는 8만4614명으로 2년 사이 약 2000명 줄어들었다.

치킨 업종을 포함한 전체 음식점 및 주점업 사업체 수도 2020년 80만4173개에서 2023년 79만3586개로 감소했다.

전체 치킨집 수는 줄어든 반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018년 2만5000개 수준에서 5년 만에 5000개 가까이 증가해 2023년 2만9805개로 3만 개 돌파를 눈앞에 뒀다.

치킨은 음식점업 중 프랜차이즈 사업체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이다. 치킨전문점 중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약 75%로 높아졌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47개로 2020년(477개)보다 170개 늘었다.

다만, 브랜드 수는 작년(669개)과 비교해 감소했다. 이는 내부 부진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가맹본부를 새로 차리려면 직영점 하나를 1년 이상 운영해야 하는 제도가 도입되면서 등록을 취소한 브랜드가 생겨났기 때문으로 공정위는 분석했다.

치킨 브랜드 수는 몇 년 사이 많이 늘었지만, 규모가 영세한 브랜드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기준 가맹점 수 10개 미만 브랜드가 410개로 63%를 차지하며 가맹점 100개 이상 브랜드는 55개로 8.5%로 집계됐다.

2023년 말 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기준 가맹점 수가 2000개를 넘는 브랜드는 bhc(2291개)와 BBQ(2238개) 두 곳이다. 그 뒤로는 교촌치킨(1377개), 처갓집양념치킨(1233개), 굽네치킨(1118개) 순이다.


대표이사
송종화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4]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1.24]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92,000
    • -1.11%
    • 이더리움
    • 4,702,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855,000
    • -2.4%
    • 리플
    • 3,102
    • -3.87%
    • 솔라나
    • 205,700
    • -3.38%
    • 에이다
    • 653
    • -2.25%
    • 트론
    • 428
    • +2.64%
    • 스텔라루멘
    • 375
    • -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20
    • -1.34%
    • 체인링크
    • 21,290
    • -1.66%
    • 샌드박스
    • 220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