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이익에도 ‘빚 폭탄’…4대 금융지주 건전성 역대 최악

입력 2025-11-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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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여신 9.2조…NPL 커버리지 123% ‘역대 최저’
충당금 5.6조·상매각 4.6조에도 부실 확산

(사진제공=뉴시스)
(사진제공=뉴시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해 3분기까지 15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이익을 냈지만 자산 건전성은 급속히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화된 고금리와 경기둔화 여파로 자영업자·중소기업 등 취약차주의 연체가 늘면서 부실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영향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요주의여신(연체 1~3개월)은 18조34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 출범 이후 합산 통계가 시작된 2019년 이후 최대치다.

은행은 대출해준 여신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등으로 구분한다. 고정이하여신(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은 회수 가능성이 현저히 낮거나 손실 처리가 불가피한 대출을 포함한다.

4대 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연체 3개월 이상)은 9조2682억 원으로, 직전분기(9조3042억 원)보다 소폭 줄었지만 전년 동기(7조8651억 원) 대비 18% 증가했다. 전체 여신 대비 NPL 비율(0.72%)은 올해 1·2분기(0.74%)와 큰 차이 없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4대 금융지주의 NPL커버리지비율(대손충당금 잔액 대비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23.1%로 작년 3분기 말(141.6%)보다 18.5%포인트 급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지주들은 부실 확산을 막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충당금을 쌓고 부실채권 상·매각을 적극 추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해 1~3분기 동안 4대 금융지주가 적립한 충당금은 5조6296억 원으로, 2019년 이후 3분기 누적 기준 최대치다. 부실채권 상·매각 규모도 4조6461억 원으로 2018년 이후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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