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훈 “대통령은 10조 투자하는데…경기도 AI는 1년째 표류중”

입력 2025-11-07 17: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판교 성공 기억하라…이젠 ‘AI주권 경기도’로 전환해야”

▲전석훈 도의원 (경기도의회)
▲전석훈 도의원 (경기도의회)
“대통령은 AI에 10조를 쏟아붓는데, 경기도 인공지능원은 1년째 표류 중입니다.”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이 경기도의 인공지능(AI) 정책을 향해 “시대역행”이라고 직격했다.

전 의원은 7일 경기도의회 AI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AI를 국가 핵심산업으로 선언하고 GPU(그래픽처리장치) 26만 개를 투입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경기도는 오히려 예산을 줄였다”며 “AI 주도권 싸움에서 스스로 발을 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AI국이 ‘구축형’에서 ‘운영형’으로 사업구조를 바꿨다는 이유로 예산을 축소했지만, 지금은 줄일 때가 아니라 새로 투자해야 할 때”라며 “AI 예산 삭감은 경기도의 미래를 스스로 포기한 결정”이라고 질타했다.

전 의원은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경기도 인공지능원’ 설립 지연을 문제의 핵심으로 꼽았다. 그는 “AI국 외에도 여러 실국과 산하기관이 제각각 사업을 벌이는 구조에서는 시너지가 날 수 없다”며 “컨트롤타워 부재로 경기도 AI 정책이 공회전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년 전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가 판교를 만들었듯, 지금은 ‘AI 주권을 확보하는 경기도’가 돼야 한다”며 “AI인재육성·산업생태계·기술투자 모두 총괄할 인공지능원을 더 늦추면 골든타임을 놓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AI국은 예산을 나누는 부서가 아니라, 경기도가 20년 뒤 AI 시대의 주도권을 쥘 전략본부여야 한다”며 “AI 종합계획을 12월에 수립하겠다는 건 이미 늦은 대응”이라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AI는 속도전이다. 지금의 안일한 대응으로는 한 세대를 뒤처진다”며 “조례 제정과 후속 점검을 통해 인공지능원 설립을 반드시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00,000
    • -2.17%
    • 이더리움
    • 4,619,000
    • -1.79%
    • 비트코인 캐시
    • 856,500
    • -3.87%
    • 리플
    • 3,053
    • -2.3%
    • 솔라나
    • 197,100
    • -4.69%
    • 에이다
    • 634
    • -1.86%
    • 트론
    • 418
    • -1.88%
    • 스텔라루멘
    • 356
    • -2.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80
    • -1.19%
    • 체인링크
    • 20,360
    • -2.91%
    • 샌드박스
    • 209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