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분양가·대출 부담↓…수도권 비규제지역 분상제 단지 관심 집중

입력 2025-11-08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규제 수도권 지역 내 주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사진제공=각사)
▲비규제 수도권 지역 내 주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사진제공=각사)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가 상승과 대출 규제 강화가 맞물리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수도권 비규제지역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약 1948만 원으로 전월 대비 0.58%, 전년 동월 대비 3.77% 상승했다. 서울은 약 4547만 원으로 1년 새 2.96% 올랐고 수도권은 2876만 원으로 같은 기간 3.18% 상승했다.

정부는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 성남, 수원, 안양, 용인, 의왕, 하남 등 12개 지역을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주택가격에 따라 △15억 원 이하 6억 원 △15억~25억 원 4억 원 △25억 원 초과 2억 원으로 제한됐다. 무주택자의 LTV(주택담보대출비율)도 최대 40%로 축소됐다.

규제 강화로 인해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투자 매력을 갖춘 분양가상한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분양가를 일정 수준 이하로 통제하기 때문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돼 수초기 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분상제 단지는 대출 규제의 제약을 상대적으로 덜 받기 때문에 자금 계획이 용이하다.

모아주택산업·㈜로제비앙건설은 이달 경기도 시흥시 시흥거모지구 B6블록에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61·84㎡, 총 480가구 규모다. 4호선·수인분당선 신길온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내 어린이집과 함께 도보권에는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계획) 부지가 자리한다.

BS한양은 같은 달 김포 풍무역세권에 B2블록에서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1071가구 규모다. 또 동양건설산업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AA33블록에서 총 569가구 규모의 ‘검단호수공원역 파라곤 메트로파크’ 를 선보일 예정이며, HL디엔에이한라도 같은 달 수원 당수지구에서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 총 40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계룡건설과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수원 당수지구에서 분상제 아파트 ‘엘리프 한신더휴 수원’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 상태다. 단지는 2개 블록(C3블록, D3블록)에 총 114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블록별 가구수는 C3블록 452가구, D3블록 697가구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치솟는 분양가와 강화된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수도권 규제지역 내에서는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합리적이고 대출 부담이 적은 비규제지역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66,000
    • -0.9%
    • 이더리움
    • 4,705,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852,500
    • -3.07%
    • 리플
    • 3,107
    • -4.28%
    • 솔라나
    • 206,000
    • -3.78%
    • 에이다
    • 654
    • -1.51%
    • 트론
    • 427
    • +2.15%
    • 스텔라루멘
    • 37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40
    • -1.31%
    • 체인링크
    • 21,190
    • -1.12%
    • 샌드박스
    • 220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