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우려에 45% 구매 줄였다'"…중국 쇼핑 플랫폼 불만에 직구↓

입력 2025-11-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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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테무 쉬인 앱  (이투데이DB)
▲알리 테무 쉬인 앱 (이투데이DB)

해외 온라인쇼핑 플랫폼 소비자 만족도가 국내 플랫폼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해외 직구 이용자 절반가량은 구매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서울시는 10개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눈높이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SSG.COM(87.4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86.9점) 등 국내 플랫폼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테무(78.9점)와 알리익스프레스(77.5점)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가 직접 체감하는 '소비자 이용만족도' 평가(40점 만점)에서 격차가 컸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28.9점)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알리익스프레스(20.5점)와 테무(21.9점)는 국내 플랫폼 대비 현저히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렇듯 중국 쇼핑 플랫폼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장치조차 미흡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통신판매업 신고번호'를 표시하지 않아 법규를 위반했으며 이용약관에 청약철회 규정 등 표준약관의 기본 사항도 빠뜨렸다. 테무는 고객센터 유선 전화번호를 해외 번호로만 안내해 사실상 국내 소비자의 이용을 제한했다.

관련 법규와 별개로 이용약관에 소비자 권리를 제한할 여지가 있는 조항을 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테무, 쿠팡, 11번가, 옥션 등은 소비자가 청약철회 후 특정 기간 내 상품을 반송하지 않으면 철회를 제한하는 등의 조항을 포함하고 있었다.

이번 평가와 함께 진행된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검사 영향'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5.3%가 '안전성 우려로 구매를 줄였다'고 답했다. ‘해외직구 상품 구매를 늘렸다’는 응답은 5.4%에 그쳤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이른바 'C커머스' 플랫폼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이용자가 급증했지만, 상품 정보의 정확성이나 소비자 불만 처리 등 기본적인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시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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