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LH, AI 기술 결합한 '모듈러주택' 공개...스마트건설로 공급 속도 높인다

입력 2025-11-0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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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세종 청사.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부 세종 청사.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에서 모듈러주택 전시홍보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관은 모듈러 건축기술과 인공지능(AI) 가전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스마트주거공간’을 주제로 마련됐다. 국토부와 LH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실제 모듈러주택(Mock-up) 내부에 음성제어 냉장고, AI 세탁건조기, IoT 기반 침실 등을 설치해 관람객이 첨단 주거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모듈러(Off-Site Construction, OSC) 공법은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는 조립만으로 완성하는 방식이다. 기존 현장 시공 대비 공사 기간을 약 20~30% 단축할 수 있고 고소(高所)작업이 줄어 안전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기상 여건의 영향을 덜 받아 품질관리 일관성 확보에도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토부는 모듈러 기술을 주택공급 혁신 수단으로 육성하기 위해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관련 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후속 조치로는 ‘OSC·모듈러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며 설계·감리·품질관리 등 제도적 기준을 마련하고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지원을 포함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부는 약 25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모듈러주택의 고층화·단지화 기술을 개발하고 매년 약 3000가구 규모의 공공 모듈러주택 발주물량을 확보해 시장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모듈러 기술은 주택 품질과 건설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대안”이라며 “공사 기간 단축과 품질 향상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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