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 현황을 파악해 향후 정보보호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2025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보보안 분야는 공통인프라 보안 솔루션, 엔드포인트보안 솔루션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고, 물리보안 분야는 보안용 카메라, 보안장비 부품 등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 전체 수출액은 약 1조 87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으며 정보보안 약 1242억 원(전년 대비 15.9%↓), 물리보안 약 1조 7480억 원(전년 대비 14.1%↑)으로 조사됐다.
정보보안 분야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클라우드보안 투자 확대 등으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등의 수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엔드포인트보안 및 컨텐츠/데이터 보안 솔루션 부문에서는 일부 증가했다. 물리보안 분야는 생체인식 보안시스템, 출입통제 장비 수출이 감소한 반면 보안장비 부품의 경우 전년도 대비 크게 증가해 수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1780개사로 전년도 1708개사 보다 약 4.2% 증가했으며 그 중 정보보안 기업은 876개사(전년 대비 7.6%↑), 물리보안 기업은 904개사(전년 대비 1.1%↑)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총 6만 6367명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으며 정보보안 종사자 수는 2만 3987명(전년 대비 0.2%↑)으로 크게 변동은 없었으나 물리보안 종사자 수는 4만 2380명(전년 대비 16.6%↑)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네트워크정책실장은 “AI 활용 환경과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체계 등 새로운 보안 환경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정보보호 산업은 신기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제도·규제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야하는 새로운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는 이러한 국내 보안 산업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진단하고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