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이재명 정권이 결국 재판을 멈추는 것을 넘어 죄를 없애려 하고 있다”며 “재판중지법은 시간벌기용이고, 최종 목표는 공소취소”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5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재명 정권이 죄를 없애려는 방법은 네 가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첫째는 판사를 내 편으로 만드는 것, 둘째는 법을 바꾸는 것, 셋째는 대법원 판결을 헌재로 넘기는 것, 그리고 넷째는 재판을 없애버리는 공소취소”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말하는 배임죄 폐지는 ‘대장동·백현동 맞춤형 특효약’이지만, 공소취소야말로 가장 확실하고 위험한 만병통치약”이라며 “검사의 목만 비틀면 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재판중지법을 두고 서로 멱살잡이 하는 척하지만, 결국은 공소취소로 가기 위한 시간 벌기일 뿐”이라며 “재판중지에서 끝난다면 하수 중의 하수다. 최종 목표는 공소취소, 배임죄 폐지는 보험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과 국익을 팔아서라도 공소취소와 배임죄 폐지는 이재명의 지상과제”라며 “그럴 시간을 벌기 위해 재판을 멈춰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 재앙을 막는 방법은 단 하나, 지금이라도 이재명에 대한 5개 재판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만 재개돼도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충청권 주요 현안과 예산 방향에 대해 “충청은 대한민국의 허리이자 중심”이라며 “과학·행정·에너지·바이오의 4대 산업 축이 바로 이 지역”이라고 했다.
그는 “대전은 과학의 중심으로,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이 차질 없이 조성되도록 하겠다. 대전과 충남이 손잡고 경제과학수도로 도약할 수 있게 당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세종은 행정의 중심이다. 부수적 인프라를 확충해 진정한 행정수도로 완성하고, 정치와 이념이 아닌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기준으로 세종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충남은 에너지 전환과 균형발전의 중심”이라며 “석탄화력 조기 폐지로 친환경 산업과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고, 충남과 대전이 함께 국가 균형발전의 거점이 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충북은 미래 바이오산업의 중심이다. 오송 K-바이오 스퀘어와 AI·바이오 융합을 통해 첨단 의료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GTX-C)와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야 국가균형발전의 길이 열린다”며 “충청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