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AI 하루 늦으면 한 세대 뒤쳐져…R&D 역대최대 35조 편성”

입력 2025-11-0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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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백서 발간 시연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백서 발간 시연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2026년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 "AI는 하루 늦어지면 한 세대가 뒤쳐진다"며 "728조원 예산 중 역대 최대로 35조3000억 원의 R&D 예산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평가하며 "산업화 시대는 하루가 늦으면 한달이 늦춰지고, 정보화 시대는 하루 늦어지면 1년 늦춰지지만, AI는 하루 늦어지면 한 세대가 뒤쳐진다는 말이 와닿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3대 강국 대전환에 10조1000억 원 예산이 배정됐는데 산업·공공·생활 전분야 AI 도입에 2조6000억 원, 인재·인프라 구축에 7조6000억 원이 편성됐다"며 "APEC에서의 성공과 엔비디아의 GPU 26만장 공급에 힘입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최고의 타이밍에 최적의 예산안"이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안은 AI 3대강국 시대를 활짝 여는 예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정부가 마련중인 대미투자특별법을 11월 중에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며 "오늘 구성된 당 특위를 중심으로 정부가 만든 성과를 제도와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예산안은 미래를 여는 설계도이자 국민 삶을 지키는 약속"이라며 "성장과 복지 두 바퀴가 함께 굴러야 나라가 앞으로 나아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과 공공 서비스는 한층 더 효율적으로 변화될 것이고, 국방은 지능형 안보로, 교육은 맞춤형 학습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복지 예산과 관련해 정 대표는 "기준중위소득을 역대 최대인 6.51% 인상해 생계급여 지원을 확대하고,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만 8세까지 늘렸다"며 "청년 세대 적금을 신설해 저소득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뒷받침하겠다는 정부 계획은 미래 세대를 위한 적극적인 보호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애인과 노인 일자리를 확충하고, 인구 감소 지역의 농어촌 기본 소득을 도입해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는 정부 계획도 열렬한 박수를 받기에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 지원책에 대해서는 "오늘이 소상공인날인데 24조 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경영바우처를 지급해 어려운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전 예산과 관련해서는 "근로감독관 2000명 지원과 일터지킴이 신설을 통해 산재를 예방하고, 재해재난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한 예산도 5조5000억 원이 편성됐다"며 "국민 생명 안전을 지키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결연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방 분야에 대해서는 "AI 스마트 강국 전환을 위해 국방 예산도 8.2% 증액된 66조3000억 원이 편성됐고, 첨단 전략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 조성 계획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해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왔다. 정 대표는 "지난 정권에는 본인이 시정연설 하기를 거부하더니 새 정부 들어서니 의원들이 대통령 시정연설 듣기를 거부한다"며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 혐의를 회피하기 위해 책임을 내던지다니 참으로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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