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 “ESG 세부지표가 초과수익의 열쇠”… 환경·사회 영역 성과 뚜렷

입력 2025-11-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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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틴베스트 (서스틴베스트)
▲서스틴베스트 (서스틴베스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는 재무적으로 중요한 ESG 세부지표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시장 대비 뚜렷한 초과수익을 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환경과 사회 영역을 중심으로 한 ESG 전략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여주며, 단순 등급 기반 전략보다 실질적인 투자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서스틴베스트는 5일 ‘ESG 세부지표를 활용한 투자전략 분석 보고서’를 통해 2020년부터 2025년 9월 말까지 코스피 구성 종목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별 등급과 세부지표를 반영한 전략의 성과를 비교·분석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상·하반기 ESG 평가를 실시해, 각 영역별로 A~E의 5개 등급을 부여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역별 A등급 종목으로 구성한 동일가중 포트폴리오의 기간 수익률은 환경 121.37%, 사회 97.96%, 지배구조 33.3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일가중 KOSPI 수익률이 63.12%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특히 환경과 사회 부문이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둔 셈이다.

이 가운데 환경 A등급 전략의 연환산 수익률은 14.82%로 비교지수 대비 연평균 5.94%포인트(p)의 초과수익을 달성했다. 지배구조 전략의 경우 수익률은 다소 낮았지만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아 방어적 특성을 보였다.

재무적으로 유의미한 세부지표를 추가 반영한 투자전략의 효과도 분석했다. 그 결과 환경 영역 수익률은 136.38%로 기존 대비 15.73%포인트, 사회 영역은 113.69%로 15.01%포인트 개선됐다. 단순히 A등급 기업을 묶는 대신, 세부성과가 미흡한 기업을 투자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세부지표 기반 전략의 성과는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주요 ESG 지수와 비교했을 때도 확연했다. 환경 세부지표 전략의 연환산수익률은 16.14%로 KRX Eco Leaders 지수(8.85%)를 크게 웃돌았고, 사회 세부지표 전략 역시 14.12%로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11.75%)를 상회했다.

최보경 서스틴베스트 책임연구원은 “ESG 영역별 등급에 재무적 중요성을 반영한 세부지표를 함께 고려할 경우, 단순 등급 중심 전략보다 높은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ESG가 단순한 비재무 평가가 아닌,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투자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이번 분석이 ESG 정보를 활용한 투자전략 확산의 계기가 되어, 침체된 ESG 공모펀드 시장의 재도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ESG가 다시 한번 성과의 언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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