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여성 임원 476명 ‘역대 최대’…삼성전자 80명으로 최다

입력 2025-11-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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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남성 임원 111명 줄었지만 여성 임원은 13명↑
여성 임원 보유 기업 79곳 ‘역대 최다’…CJ제일제당·네이버·현대차도 20명 이상
1970~73년생 28.8%로 최다…‘76년생’ 단일연도 중 46명 최다

국내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헤드헌팅 기업 유니코써치(대표 김혜양)가 5일 발표한 ‘2025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준 여성 임원은 476명으로 지난해(463명)보다 2.8%(13명) 늘었다. 같은 기간 남성 임원은 111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여성 임원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80명)였다. 이어 CJ제일제당(25명), 네이버(25명), 현대차(24명)가 뒤를 이었다. 셀트리온(19명), LG전자(15명), LG화학·미래에셋증권(각 14명), 삼성물산(12명), KT·롯데쇼핑(각 11명), 삼성화재(10명)도 10명 이상 여성 임원을 둔 기업으로 집계됐다.

여성 임원을 한 명 이상 둔 기업은 100곳 중 79곳으로, 지난해보다 5곳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04년 10곳에 불과했던 여성 임원 보유 기업 수는 20년 만에 8배 가까이 늘었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수는 2014년 106명에서 올해 476명으로 10년 새 4.5배 증가했다. 2018년(216명)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고, 2022년 처음으로 400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2019년 3.5%였던 여성 임원 비율은 2020년 4.1%, 2021년 4.8%, 2022년 5.6%, 2023년 6.3%로 완만히 상승했으며, 올해는 6.5%에 그쳤다.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다.

올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476명 중 88.7%(422명)는 1970년 이후 출생자로, 젊은층 비중이 확대됐다. 출생연도별로는 1970~73년생이 137명(28.8%)으로 가장 많았고, 1974~76년생(130명·27.3%), 1977~79년생(100명·21%)이 뒤를 이었다. 1980년 이후 출생자는 55명(11.6%)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일 연도로는 1976년생이 4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73년생(44명), 1975년생(43명), 1974년생(41명) 순이었다.

이사회 내 여성 사내이사는 10명으로 파악됐다. 대표이사 타이틀을 가진 여성 임원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정애 전 LG생활건강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등 4명이다.

김혜양 유니코써치 대표는 “내년에도 임원 자리가 다소 줄어들 가능성은 있지만, 경영 투명성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여성 인재 발탁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과 같은 증가세라면 1~2년 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수가 5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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