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시정연설 오늘 마지막이어야…어둠의 터널로 들어갈 시간"

입력 2025-11-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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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이재명 재판 즉시 재개”
송언석 “조은석 특검은 정치보복”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 탄압'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4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 탄압'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4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4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관련해 "이번이 마지막이다.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다. 이제는 이재명 정권이 그 어둠의 터널로 들어가야 할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정치쇼는 끝났다”며 “지난주 대장동 사건 관련자 전원에게 중형이 선고됐고, 법원은 판결문에서 ‘성남시 수뇌부의 승인 아래 비리가 이뤄졌다’고 명시했다. 그 수뇌부가 누구인지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만큼, 남은 5개 재판을 즉시 재개해야 한다”며 “그가 다시 법정에 서지 않는다면 법치주의는 죽고, 대한민국 헌법은 종잇조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조은석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서도 “표결 방해 혐의가 빠지고, 내란 공모·동조라는 추상적 논리만 남았다. 이는 티끌을 모아 산을 만들겠다는, 아니 고양이라도 만들어보겠다는 억지 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중기 특검, 이명헌 특검도 모두 허망하게 끝났다. 남은 조은석 특검 역시 어제의 영장 청구로 그 생명이 다했다”며 “결국 특검의 실체는 야당을 겁박하기 위한 정치 도구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정권의 충견인 조은석 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게 ‘답정너 영장’을 청구했다”며 “없는 죄를 짜맞춰 내란 혐의를 뒤집어씌운 야당 탄압, 정치보복 수사”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송 원내대표는 “법조인은 아니지만, 이렇게 부실한 영장은 나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직권남용 혐의도 빠졌고, 공모 정황도 없는데 내란죄라니 이게 말이 되는가. 결국, 야당을 내란세력으로 몰아 국힘을 해산시키겠다는 의도 외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은석 특검이 추경호 대표에 대한 영장을 대통령 시정연설 하루 전날에 청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지휘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정치적 타이밍”이라며 “이재명 정권이 특검을 이용해 야당을 압박하고, 본인의 재판을 덮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문수 후보 명함 5장을 돌렸다고 경찰이 송치하고,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명절 선물 때문에 수사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수많은 혐의에도 무혐의로 덮는다”며 “승자무죄·패자유죄, 유권무죄·무권유죄의 전형적인 내로남불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재판을 멈추는 대통령실이나 이를 방조하는 민주당은 모두 반헌법 세력”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재판을 받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법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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