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김 부시장은 3일 페이스북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께서 오세훈 시장을 향해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주장을 계속 늘어놓고 있다"며 "입버릇처럼 진보를 외치면서 뒤에서는 자식뻘 청년들의 기회를 박탈한 사람이 반성은커녕 또다시 위선의 끝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턴십 확인서와 봉사 표창 등을 위조한 일이 진보적 가치인가. 아이의 행복을 위한 일인가"라며 "집값 급등의 원인조차 모르면서 당당하게 훈수 두는 모습을 보니 말문이 막힌다"고 했다.
김 부시장은 또 "조 위원장은 청년들의 주거를 걱정하면서 정작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 말도 없나"라며 "청년들은 10·15 대책 이후 주거 사다리가 끊긴 채 월세 폭등의 고통 속에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현실은 철저히 무시한 채 내년 선거를 겨냥해 계산기만 두드리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황남빵을 극찬할 여유가 있으면 민생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진짜 청년의 목소리를 들으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