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자, 엔비디아 동맹 가시화 기대…목표가 15만 원·반도체 최선호주 유지”

입력 2025-11-0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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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AI 팩토리 구축 협력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본격화되며 HBM(고대역폭메모리)·파운드리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5만 원,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전자와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AI 팩토리 구축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HBM4·HBM3E·GDDR7·SoC-AMM2 등 차세대 메모리 공급과 파운드리 협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AI 팩토리 파트너십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2026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예상되고, 차세대 ‘루빈(Rubin)’ 플랫폼의 속도 상향과 발열 제어가 핵심 이슈로 떠오르면서 삼성과의 협력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6년 매출액은 376조 원(+15% YoY), 영업이익은 82조 원(+108% YoY)으로 추정돼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HBM과 컨벤셔널 D램을 동시에 혜택을 받는 구조”라고 내다봤다.

엔비디아가 추진 중인 AI 팩토리는 설계·공정·운영·장비·품질관리 등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스스로 판단·제어하는 제조 시스템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이미 반도체 공정 내 엔비디아 AI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설계 속도를 20배 향상시키고, 설비 이상 감지 및 생산 일정 최적화를 구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본격화되면 메모리 생산성과 효율이 함께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엔비디아가 지난달 31일 공식 보도자료에서 삼성전자를 HBM3E와 HBM4 핵심 공급사(key supply collaboration)로 언급하며 협력 관계를 사실상 공식화했다”며 “삼성전자는 이미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제출했으며 1c D램과 4나노 로직다이를 적용한 고성능·저전력 구조로 루빈 플랫폼 탑재에 최적화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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