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코노미] 10만원 뚫은 삼성전자, 아직 비싸지 않다…"AI·범용 반도체 사이클 본격화"

입력 2025-10-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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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범용 반도체 수요 겹쳤다”…삼성전자 상승 사이클 이제 시작

삼성전자가 드디어 10만 원 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 또한 4000선을 넘어서며 국내 증시가 새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삼성전자의 주가가 ‘비싸지 않다’며 추가 상승 여력을 점치고 있다.

30일 유튜브 채널 이투데이TV '찐코노미'(연출 김성현)에 출연한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삼성전자가 이렇게 빨리 10만 원을 돌파할 줄은 예상 못 했다”면서도 “여전히 상승 사이클 초입에 있다”고 말했다.

염 이사는 “현재 반도체 시장은 AI 중심의 HBM 수요뿐 아니라 범용 반도체까지 살아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기다리던 범용 반도체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처럼 만들어놓고 파는 구조가 아니라, 이제는 미리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수요가 강하다”며 “HBM에 집중된 투자 탓에 공급이 제한돼 사이클이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이폰 17 교체 주기, 윈도우 11 전환으로 인한 PC 교체 수요까지 겹치면서 시장 전반의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다”며 “코로나 시기 이후 침체됐던 범용 반도체 시장이 다시 불붙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염 이사는 “공급은 제한적이고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AI와 범용 반도체의 이중 사이클이 최소 2027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그는 “올해 삼성전자 주가가 약 90%나 오른 만큼 공격적인 매수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지수가 하루 2% 이상 조정받는 날마다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목표 주가에 얽매이지 말고 업황 변화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내년 2분기 실적 발표 시점이 반도체 사이클의 고점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이사는 마지막으로 “이번 상승장의 주도주는 반도체이며, 시장의 끝도 반도체가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자라면 일정 비중을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찐코노미' 화면 갈무리. (이투데이TV)
▲'찐코노미' 화면 갈무리. (이투데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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