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512억…1.2% 증가

현대위아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1519억 원, 영업이익 518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2조78억 원)보다 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2억 원에서 1.2% 늘었다.
매출 증가는 주력 사업인 모듈·엔진 부문이 견인했다. 2분기부터 기아의 신규 차종에 대한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모듈 매출이 꾸준히 상승했다. 또 국내외 판매 확대에 따라 엔진 매출이 증가해 멕시코 법인의 차종 단산에 따른 엔진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차량부품 외에도 방위산업과 로봇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방산 부문에서는 수출 물량이 늘었고 로봇 부문 역시 공급 물량 증가로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모듈·엔진 외에도 4륜구동 부품과 등속조인트 등 구동계 부품의 매출 증가, 방산 납품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다.
현대위아는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수익성 회복과 수출 확대가 기대되면서 차량 부품 매출이 동반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K2 전차·K9 자주포 등 주요 방산 제품의 해외 수출이 확대되며 방위산업 부문의 성장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