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 이기면 대한민국이 산다…내년 지방선거는 제2의 건국전쟁“

입력 2025-10-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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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당협위원장 및 선출직 공직자 워크숍에서 장동혁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5.10.31 (연합뉴스)
▲31일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당협위원장 및 선출직 공직자 워크숍에서 장동혁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5.10.31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시당 당협위원장 및 선출직 공직자 워크숍’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제2의 건국전쟁”으로 규정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서울시당이 달라지고 있다. 희망이 보이고, 변화의 기운이 느껴진다”며 “민주당의 무도한 행태에 길게 말하지 않겠다. 내년 지방선거는 단순한 정당 대결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느냐 마느냐의 마지막 싸움”이라고 밝혔다.

그는 “요즘 전국을 다니며 ‘제2의 건국전쟁’이라는 표현을 쓴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자유와 법치를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독선과 위선의 정치에 다시 휘둘릴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그 승부의 핵심이 바로 서울이다. 지방선거의 성패, 나아가 대한민국의 향방이 서울에서 결정된다”고 했다.

이어 “정권을 내주고 세 개의 특검을 맞았지만 이제 그 특검의 힘이 서서히 빠지고 있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온 국민의힘은 다시 빛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민주당은 오히려 어둠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며 “우리가 하나로 뭉쳐 싸운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국민의힘의 어깨에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한강의 기적이 일어났던 서울에서 다시 ‘자유의 기적’, ‘민주주의의 기적’을 써 내려가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기적을 만들어내고, 서울이 그 출발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서울고검 특검사무실을 다녀왔다”며 “특검이라는 것은 검찰이 제 역할을 못 할 때 한시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 특검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쥐고 사실상 괴물 기관이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밤을 새워 조사받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처럼, 정권이 야당 탄압에 몰두하고 있다”며 “무리한 회유와 강압, 비인권적 수사로 공무원이 목숨을 끊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재명 정권의 특검은 진실을 밝히는 기관이 아니라 정치 보복의 도구로 전락했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은 즉각 폐지해야 한다. 대신 대통령이 공언했던 특별감찰관 제도를 즉시 복원해야 한다”며 “대통령실 내부를 견제할 사람이 없으니 ‘김현지’라는 이름 모를 인사가 뒤에서 국정을 흔들고 있다. 국민은 ‘좌지우지 현지’, ‘존엄 현지’라는 비아냥 속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과 10년도 안 된 과거, 비선 실세 논란이 나라를 뒤흔들었고 그 결과 보수 정권은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며 “지금 이재명 정권의 행태가 그때보다 더 심각하다. 이런 세력에게 천벌을 내려야 하고 반드시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어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정책만 봐도 국민을 위한 정권이 아니다. 집 없는 서민은 내쫓고, 자신들은 부를 대물림한다”며 “우리가 더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서울에서 승리해야 전체가 이긴다. 국민이 다시 국민의힘을 믿을 수 있게 만들자”고 독려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내란 프레임’은 병적 집착”이라며 “법원을 마지막으로 압박하려는 움직임에 단합으로 맞서야 한다. 어젯밤 지도부·의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치는 현장에서 희망을 봤다. 서울이 선봉에 서 달라”고 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당원들이 부여한 권력은 승리를 위한 책무”라며 “서울이 여러 갈래로 나뉘지 않도록 원칙을 지켜 이기는 과정을 만들겠다. 조직과 현장을 촘촘히 연결해 불씨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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