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스마트팜 매장 이어 뉴욕 유통망 진출…“지속 가능한 도시농업 생태계 구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로 도심 속 농장을 운영하는 스마트 농업기업 ‘퓨처커넥트’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됐다. 퓨처커넥트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 생산과 유통의 효율을 높이는 혁신 모델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홍보하기 위한 이달의 A-벤처스 제78호 기업으로 퓨처커넥트 주식회사(대표 강길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A-벤처스’는 농업(agriculture) 분야의 ‘어벤저스’를 뜻하며, 각 분야에서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망 농식품 벤처기업에 부여된다.
퓨처커넥트는 ‘AI 기반 클라우드 농장 플랫폼’을 통해 도시 공간을 농업 생산 거점으로 전환하고, 소비자 맞춤형 주문형(On-Demand) 농업 서비스를 구현한 도심형 스마트농업 기업이다.
이 회사는 신선 작물을 효율적으로 재배·공급하기 위해 AI가 농장 운영을 실시간으로 분석·제어하는 ‘클라우드 농장 운영시스템(livOS)’과 원격·자동재배 기능을 갖춘 ‘생육환경 자동제어 시스템(livTune)’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기반 수요 예측으로 농산물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구독형 앱 ‘리브팜(livfarm)’을 통해 작물 품종, 수확량, 배송 주기 등을 선택하면, 해당 농장에서 바로 수확·배송되는 신선한 농산물을 받아볼 수 있다.

퓨처커넥트는 농식품부의 창업지원과 스마트농업 활성화 정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2024년 ‘민간투자 기반 스케일업 지원’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으며,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을 통해 핵심기술 상용화 기반을 강화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4년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에 스마트팜 매장을 개장해 하루 2만~4만 명의 고객에게 신선채소를 선보였다. 이어 2025년에는 미국 뉴욕의 대형 유통체인 ‘푸드바자(Food Bazaar)’ 내에 도심형 스마트팜 솔루션 ‘livfarm GROW’를 설치하며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길모 퓨처커넥트 대표는 “도시에서도 신선한 먹거리를 직접 생산·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AI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스마트농업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