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기거주 외국인 258만 명…'시·도 인구 6위' 경북 수준

입력 2025-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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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24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 발표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3개월을 초과해 국내에 장기거주한 외국인주민이 258만3626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2만4084명(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인구(5180만5547명) 대비 5.0%로, 17개 시·도 중 여섯 번째로 인구가 많은 경북((257만8999명)과 유사한 규모다.

행정안전부는 30일 국가데이터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토대로 한 ‘2024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을 발표했다. 국내 장기거주 외국인주민은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06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거듭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장기거주 외국인주민의 주요 특성을 보면, 한국 국적 미취득자는 204만2744명으로 10만7594명(5.6%), 한국 국적 취득자는 24만5578명으로 1만1072명(4.7%), 국내 출생 외국인주민 자녀는 28만5304명으로 5418명(1.9%) 각각 증가했다. 특히 국적 미취득자 중 유학생 증가(2만6908명, 13.0%)가 두드러졌다.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도 각각 3만2384명(6.9%), 1만1767명(6.5%) 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외국 국적 동포의 규모는 정체 상태다.

시·도별로는 전남(10.5%), 경북·충남(8.8%), 충북(8.8%) 등 비수도권에서 증가율이 높았다. 증가 인원은 경기(3만5273명), 충남(1만3656명), 경남(1만2071명), 경북(1만451명) 순이었다. 다만, 총 외국인주민 수는 수도권 쏠림이 심했다. 외국인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시·도는 경기(84만5074명), 서울(45만888명), 충남(16만9245명), 인천(16만9219명), 경남(16만2714명) 순이었다. 전체 외국인주민의 56.7%인 146만5181명이 수도권 3개 시·도에 거주하고 있다.

외국인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시·군·구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안산(10만9872명), 화성(8만1705명), 시흥(7만 8444명), 수원(7만3232명), 부천(6만502명) 순이었다.

외국인주민이 1만 명 이상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시·군·구인 ‘외국인주민 집중 거주지역’은 전년 127곳에서 142곳으로 15곳 늘었다. 신규 지역은 모두 비수도권이다.

박연병 행안부 차관보 직무대리는 “유학생 증가를 비롯한 외국인주민의 확대는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함께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상생 기반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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