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3.4조…전년比 6.5%↑

입력 2025-10-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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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연합뉴스)
▲하나금융그룹 (연합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3조4000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하나금융의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13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2조2912억 원으로 4.3%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6257억 원으로 1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순이익은 3조43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발생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및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비이자이익(2조259억 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2210억 원) 증가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지난해보다 19.5%(1828억 원) 증가한 1조1195억 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 △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 △방카슈랑스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7%(1029억 원) 상승한 1조6504억 원을 나타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6조7803억 원)과 수수료이익(1조6504억 원)을 합한 8조43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058억 원) 증가했으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4%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양호한 수익 창출력과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충분한 자본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룹의 보통주 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bp(1bp=0.01%p) 오른 13.30%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추정치는 15.40%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핵심이 되는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0%,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8%로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에 힘입어 연간 경영 목표 대비 양호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특히, 은행·비은행 관계사 모두 대손비용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그룹 대손비용률의 안정화를 이끌었다.

3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인플레이션 등 비용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p) 개선된 38.8%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98조812억 원을 포함한 857조1589억 원이다.

업권별로 보면 하나은행은 3분기 1조482억 원을 포함한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3조1333억 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7%(3525억 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보다 43.4%(3198억 원) 증가한 1조569억 원의 비이자이익을 비롯해 매매평가익(1조358억 원)과 수수료이익(7836억 원) 모두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실적 증대를 견인했다.

이는 그룹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 기조에 맞춰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통한 자산 성장과 함께 수출입·외국환·자산관리 등 은행 강점 사업의 상호 시너지가 발휘되면서 △IB·외환·자산관리 수수료 증대 △트레이딩 실적 개선 △퇴직연금 적립금 은행권 최대 증가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다.

이자이익(5조9394억 원)과 수수료이익(7836억 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6조7230억 원이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0%이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36.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6%이다. 하나은행의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16조5035억 원을 포함한 661조8876억 원이다.

비은행 관계사도 탄탄한 실적을 그렸다. 하나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700억 원이었으며, 하나증권은 1696억 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하나캐피탈은 641억 원 하나자산신탁은 369억 원, 하나생명은 177억 원을 달성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환원율 50%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531억 원을 포함한 총 8031억 원의 자사주 매입과 연초 발표한 연간 총 1조 원의 현금배당을 합산 시,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그룹 출범 이후 역대 최대인 1조8031억 원을 달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2025년 주주환원율은 지난해 38% 대비 큰 폭의 상승이 전망되며, 지난해 발표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6.5%(2080억 원) 증가한 수치로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전사적 비용 효율화 등에 힘입은 결과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5년간 84조 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및 16조 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등 총 100조 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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