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인 오늘(27일)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가량 크게 떨어지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을 맞았다.
오전 6시 기준 전국 아침 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5도 △춘천 2도 △강릉 7도 △백령도 8도 △홍성 7도 △청주 7도 △대전 7도 △전주 9도 △안동 9도 △대구 11도 △포항 12도 △광주 11도 △울산 11도 △목포 12도 △흑산도 12도 △여수 12도 △창원 14도 △부산 14도 △제주 17도 △울릉도·독도 12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백령도 11도 △홍성 13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안동 11도 △대구 13도 △포항 13도 △광주 13도 △울산 13도 △목포 15도 △흑산도 16도 △여수 14도 △창원 14도 △부산 15도 △제주 17도 △울릉도·독도 12도 등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3~5도 이상 낮게 느껴질 전망이다. 특히 설악산은 영하 4도, 체감온도는 영하 9도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연천·포천, 강원도 평창 평지·횡성·철원·남부 산지, 충북 진천·음성, 경북 문경·예천·영주·봉화평지·북동 산지 등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로 내려가고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고, 서리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며 “농작물과 수도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아침까지 5㎜ 미만의 비가 내리겠고 충남권과 전라권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전라권 높은 산지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서해안과 제주 해상은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남부 일부 지역은 오전까지 국외 미세먼지가 잔류하겠으나, 이후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빠르게 해소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