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이종호와 술자리' 한문혁 검사 감찰 착수⋯수원고검 직무대리 발령

입력 2025-10-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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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반부패3부장 복귀 부적절"⋯특검 파견도 해제

▲한문혁 부장검사. (연합뉴스)
▲한문혁 부장검사. (연합뉴스)

대검찰청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관계자와 술자리를 가진 한문혁 부장검사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

대검은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부장검사에 대해 특검으로부터 최근 관련 내용을 제공받아 곧바로 감찰에 착수했다"며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나 현 보직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장으로 복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수원고검 직무대리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맡아온 한 부장검사는 2021년 7월께 김건희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 전 대표는 같은 해 10월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한 부장검사가 1·2심 공판에 모두 참여해 공소유지를 진행했다. 이 사건으로 이 전 대표는 올해 4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는데, 한 부장검사는 이를 특검 측에 알리지 않은 것이다.

이에 특검팀은 이날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며 한 부장검사의 파견을 해제했다.

한 부장검사도 입장문을 내고 "2021년 7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에 근무하던 중 의사 지인과의 저녁 약속 자리에서 이 전 대표를 만났다"며 "당시 이 전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피의자가 아니었고, 자신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지 않아 해당 사건 관련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 "명함이나 연락처도 교환하지 않았고, 이후에 이 전 대표를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없다"며 "제 행동으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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