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동역·홍은5구역 정비사업 본격화…“도심 속 활력 거점으로 재탄생”

입력 2025-10-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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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10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개최 결과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조감도 (서울시)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조감도 (서울시)

서울시가 강동구 강동역 일대와 서대문구 홍은동 일대에서 정비사업을 잇따라 통과시키며 도심 내 주거공급 확대와 지역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24일 열린 제10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사업(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과 ‘홍은5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각각 ‘조건부 의결’로 통과됐다고 26일 밝혔다.

강동역 역세권 사업은 강동구 성내동 19-1번지 일대(2만1461㎡)에 추진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9층 149.29m 높이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총 81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11가구는 ‘미리내집’ 등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연면적은 23만2801㎡에 달하며, 공동주택 외에도 판매·업무·문화·운동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 형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이 천호대로 일대의 상권과 가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로 빙상장과 실내 수영장, 문화센터가 함께 조성돼 강동구 내 부족했던 체육·문화 인프라가 확충된다. 또한 만화거리와 연계된 공개공지 및 만화복합문화공간이 포함돼 지역 정체성을 살린 휴게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통합심의 과정에서는 화재 발생 시 피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내화기준 보완이 추가로 주문됐다.

서대문구 홍은동 274-4번지 일대의 ‘홍은5 주택재건축 정비사업’도 이날 통합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됐다. 2009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15년 가까이 사업성이 낮아 정체됐던 구역으로, 이번 의결을 계기로 재건축 추진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홍은5 재건축은 백련산 근린공원 인근 7개 동, 지상 25층 규모로 총 604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24가구는 공공임대로 계획됐다. 경사지형을 고려해 백련산 능선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한편, 단지 남측 모래내로변에는 연도형 근린생활시설과 작은도서관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백련산에서 홍제천 방향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와 중앙광장,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개방형 시설을 도입해 단지와 주변 지역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열린 공간을 만든다. 소음 저감을 위한 방음 대책도 보완 검토됐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통합심의 의결로 15년간 지체됐던 홍은5구역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정비사업의 핵심인 인·허가 단계의 규제를 개선해 사업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신속통합기획 2.0을 적용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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