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 의원은 10월 24일 열린 제2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소년수련원이 본래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며 “시민의 여가와 건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체육복합공간으로 재편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련원은 한때 청소년 체험활동의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축구센터 유소년선수 숙소와 훈련장, 수영장, 사계절썰매장, 야영장 등으로만 이용되고 있다”며 “학교의 체험활동 감소와 인근 대체시설 확충으로 활용도가 크게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110만 인구를 가진 용인시는 여전히 생활체육 기반이 부족하다”며 “시민의 일상과 건강을 위한 공간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 양구군처럼 체육시설을 전략적으로 운영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용인은 28개의 골프장을 갖춘 도시이자 박세리 감독이 주도한 복합스포츠문화공간이 조성된 곳으로, 청소년 골프아카데미나 시민체험장 등과 연계하면 스포츠 관광 거점으로 발전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수련원 부지를 생활체육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재구성해 전국단위 대회 유치 기반을 마련하면 용인은 명실상부한 ‘스포츠 허브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며 “도시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전환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해당 지역구 의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기존 시설과 인력 활용 방안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청소년수련원이 미래세대와 시민 모두에게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