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지사, 현대차·SK온 만나고 트럼프에 전화도…제조업 비자 도입되나

입력 2025-10-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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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구금사태 후 방한한 조지아 주지사
현대차 SK온 LG엔솔과 회동
조지아주 진출한 韓 기업 110곳
제조업 비자 도입 연방정부에 건의中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왼쪽)가 24일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방문했다. (SK온)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왼쪽)가 24일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방문했다. (SK온)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구금 사태 이후 방한해 기업들과 협력 강화를 모색하면서 비자 문제에 실질적 진전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오전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 주지사는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을 방문해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와 만났다.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 조지아 주정부 핵심 인사들과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SK온에서는 주요 임원들이 배석했다.

SK온은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2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단독 공장(SK배터리아메리카·SKBA) 운영하고 있다. 바토우카운티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35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 공장을 건설 중이다. 조지아주(잭슨카운티)는 SKBA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SKBA 인근 도로명을 'SK블러바드'로 변경했다.

켐프 주지사는 전날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도 회동했다. 조지아주의 LG에너지솔루션·현대차 배터리 합작공장 구금 사태 여파 및 투자 및 고용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켐프 주지사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도 만나 이 같은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주는 한미 경제 외교 협력의 상징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현대차 메타플랜트 등 한국 기업 110곳 이상이 진출해있다.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SK온)·자동차(현대자동차)·반도체(앱솔리스)·태양광(한화큐셀) 등 분야도 다양하다.

켐프 주지사는 연방정부에 절차가 간소화된 ‘제조업 비자(Manufacturing Visa)’ 도입을 연방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한국 제조업 종사 근로자가 최대 90일 단기 체류할 수 있는 별도의 비자를 도입, 합법적으로 조지아주에서 장비 설치와 교육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켐프 주지사는 이날 조현 외교부 장관과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해 공장 건설·설비 전문인력의 원활한 입국을 위한 제조업 전용 90일 비자 신설을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도 비자 문제 개선을 당부했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켐프 주지사를 면담하고 최근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구금사태와 같은 사례 재발은 기업의 투자 의지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해외직접투자 유치를 통한 제조업 부흥을 추구하는 미국 정책에도 반한다고 말했다.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과 노력도 당부했다. 켐프 주지사는 주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난 17일 조지아주 LG에너지솔루션·현대차 공장을 방문하고 비자 문제 등 우리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조지아주 외에 테네시 주지사도 한국을 방문해 기업들과의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전날 SK온,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효성중공업 등을 연이어 만나며 대미 투자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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