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촌이 함께 쉰다” 수원·봉화 상생프로젝트 ‘청량산 수원캠핑장’ 개장

입력 2025-10-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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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시장 “도시와 농촌의 상생, 국가적 인구문제 해결 모델될 것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과 박현국 봉화군수가 글램핑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과 박현국 봉화군수가 글램핑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수원특례시)
대도시와 농촌이 함께 만든 상생의 공간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문을 열었다.

수원특례시와 봉화군은 경북 봉화군 명호면에서 개장식을 열고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협력모델의 첫걸음”이라고 23일 밝혔다.

'청량산 수원 캠핑장'은 2015년부터 교류를 이어온 두 도시가 2024년 6월 우호도시 협약을 맺으며 추진한 상생협력사업의 결실이다. 봉화군은 운영권을 10년간 수원시에 무상이전했고, 수원시는 시설을 개선해 시민친화형 캠핑장으로 재조성했다.

캠핑장은 총 1만1595㎡ 규모로, 오토캠핑존 12면과 카라반·글램핑 등 숙박시설 18면 등 총 30면으로 구성됐다. 카라반에는 수원을 상징하는 ‘장안마루·화서마루·팔달마루·창룡마루·화홍마루·행궁마루’라는 이름이 붙었다.

조경·놀이시설로는 정원길, 바닥분수, 놀이터, 잔디마당(자연놀이터), 전망데크 등이 있으며, 화장실·샤워실·세면장 등 편의시설도 완비됐다. 캠핑객은 ‘캠핑톡’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고, 수원시민과 봉화군민은 이용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장식에서는 수원시의 시화진달래와 봉화군의 군화산 목련을 기념식수하며 두 도시의 상생협력을 상징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단순한 관광시설이 아니라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인구감소시대의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수원과 봉화 시민이 함께 교류하며 치유와 쉼을 누리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캠핑장에서는 자연체험, 야간 생태탐방, 캠핑 클래스 등 정규 프로그램과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봄 다도, 여름 별자리 무드등, 가을·겨울 손난로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청량산 도립공원 탐방, 봉화 특산물 체험, 전통시장 탐방, 지역축제 연동 캠프도 마련됐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봉화군은 청량산과 백두대간수목원, 산수유마을, 협곡열차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봉화군의 ‘생활인구’를 늘리고,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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