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ㆍK-뷰티ㆍ스마트팜' 띄운다⋯초혁신경제 2차 계획 발표

입력 2025-10-2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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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급 위성기술·AI 기후예측모델 확보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생태계를 구축해 2030년까지 4건 이상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K-뷰티를 글로벌 수출 2강으로 육성한다.

또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스마트 농업·수산업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가 안보·경제의 핵심인 10cm급 초고해상도 위성 기술도 확보한다.

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초혁신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 추진계획(Ⅱ)' 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인구구조 변화, 투자 위축, 생산성 정체로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초혁신경제로의 시급한 전환이 필요하다는 배경에서 추진됐다.

정부는 15대 선도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개발, 인력, 금융, 규제개선 등 패키지 지원을 통해 2030년까지 잠재성장률 반등을 도모하는 것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잠재성장률 3% 실현'을 비전으로 5년 내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국가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이번 2차 추진계획은 5개 프로젝트의 세부안을 담았다. 우선 '케이(K)-붐업' 분야에서는 'AI 바이오 오픈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신약 후보물질 4건 이상 발굴을 목표로 통상 10~15년, 1조~3조 원이 드는 신약 개발 시간과 비용을 50% 이상 단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 상반기 중 'AI 바이오 혁신거점' 1개소를 선정하고 , H200급 GPU 100여 개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와 AI가 실험을 설계·수행하는 '자율실험실'을 구축한다.

K-붐업의 또다른 한축인 'K-뷰티'의 경우 2030년까지 글로벌 화장품 수출 2강 달성을 목표로 한다. 2024년 기준 세계 3위인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체험-문화-관광이 융합된 'K-뷰티 통합 클러스터' 1개소를 육성한다. 정부는 이곳을 K-뷰티의 '글로벌 성지'로 만들기 위해 인디.신생 브랜드 팝업 스토어, AI 피부진단 등 혁신 기기 체험 공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미래대응 분야에서는 농업과 수산업의 스마트화를 가속한다. '스마트농업'은 2024년 16% 수준인 시설원예 도입률을 2030년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중 혁신 선도지구 1개소를 지정하고 , 인공지능(AX)·로봇(RX) 전환 기술 개발을 강화하며 스마트팜 종합자금도 150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

'스마트수산업'은 2030년까지 전환율 10% 달성을 목표로, 혁신 선도지구 1개소를 선정한다. 이곳에 AI·빅데이터 정밀 사육관리를 위한 공공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AI 기술 기반 합작법인(SPC) 3개소 설립을 추진한다.

'초고해상도 위성개발·활용'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국가 간 이전·협력이 어려운 핵심 기술인 10cm급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핵심기술을 2029년까지 확보한다.

또한 확보된 위성영상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수식 기반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는 AI 기반 기후예측모델 개발을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6년 약 2000억 원 규모의 우주전용 펀드를 추가 결성해 유망 우주분야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투자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2차 추진계획에 이어 내달(잠정)까지 프로젝트별 세부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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