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권 부실 도마 위로…중앙회장들 내주 국감장으로

입력 2025-10-18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지난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지난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주 진행되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참석한다. 여야는 21일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감에서 상호금융권 건전성 부실 문제 등을 따져물을 계획이다.

특히 정무위는 이번 국감에서 상호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지난 수년간 상호금융권의 대출 연체율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치솟았다. 금융권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새마을금고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12.97%다. 지난해 말 대비 2.56%포인트(p) 오른 수치다.

신협과 농·수협, 산림조합 등 다른 상호금융기관의 기업대출 연체율도 지난 6월 말 기준 8.48%로, 지난해 말(6.75%) 대비 1.73%p 올랐다. 이처럼 기업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전체 연체율도 악화했다. 6월 말 새마을금고 대출 연체율은 8.37%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마을금고 '깜깜이 합병'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는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3년간 전국에서 32개가 합병됐다. 이중 자율합병은 4곳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부실로 인한 합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금고 16곳은 합병 직전 분기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0% 이하인 자본잠식 상태였다.

신협중앙회의 경우 내부통제 부실 문제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 신협 직원은 20년 넘게 고객 예금 15억원 상당을 87차례에 걸쳐 빼돌렸다가 지난 5월 항소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73,000
    • -0.88%
    • 이더리움
    • 4,702,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852,000
    • -3.18%
    • 리플
    • 3,100
    • -4.2%
    • 솔라나
    • 205,600
    • -3.52%
    • 에이다
    • 651
    • -1.96%
    • 트론
    • 426
    • +2.4%
    • 스텔라루멘
    • 37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80
    • -1.97%
    • 체인링크
    • 21,090
    • -1.45%
    • 샌드박스
    • 221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