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지역은행 부실 공포에 하락…WTI 1.39%↓

입력 2025-10-1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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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스뱅코프 등 두 곳 신용 부실 보고
미국 원유 재고, 시장 전망 크게 웃돌아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미국 뉴멕시코주 홉스에서 펌프 잭이 보인다. AP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지역은행 부실 공포가 재발하자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1달러(1.39%) 하락한 배럴당 57.4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0.85달러(1.37%) 내린 배럴당 61.06달러로 집계됐다.

유가는 한때 1% 넘게 상승했지만, 뉴욕증시가 급격하게 하락 전환하자 덩달아 반락했다. 미국 지역은행 부실 공포가 영향을 미쳤다.

CNBC방송에 따르면 지역은행 자이언스뱅코프는 5000만 달러 규모의 자회사 상업 및 산업 대출을 회계상 손실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지역은행인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는 캔터그룹에 대한 선순위 담보권을 행사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게다가 두 은행 모두 최근 파산한 자동차 관련 업체들과 거래 관계에 있어 은행 업계가 긴장 상태에 빠졌다고 CNBC는 설명했다. 소식에 두 은행 주가는 각각 13%, 11% 급락했다.

시장에선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이 촉발한 미국 지역은행 부실 사태가 다시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공포가 번졌다.

원유 재고가 많이 남았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52만4000배럴 증가했다. 증가 폭은 시장 전망치인 28만8000배럴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미국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소식은 변수로 남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하고 회담을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주 안에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담 결과에 따라 유가는 추가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마타도어이코노믹스의 팀 스나이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와 미국, 우크라이나 사이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기 시작했다”며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그들의 포지션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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